[해외토픽]
대만에서 초등생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실을 숨긴 채 등교를 강행해 집단 감염을 일으킨 부모가 최대 14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16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가오슝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A양은 지난 5일 피부 발진과 수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틀 뒤 의료진으로부터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A양의 부모는 이를 학교나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은 채 자녀를 계속 등교시켰다.
사흘 뒤 A양과 같은 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총 4개 학급에서 학생 11명이 발열,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들은 모두 엔테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의 동생 역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파악됐다.
학부모들은 A양 부모가 아이의 성적을 이유로 기말고사 기간에도 등교를 강행했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A양 부모는 “아이의 몸에서 빨간 물집이 발견됐지만 발열이나 다른 증상은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보건당국은 A양 부모의 행위가 ‘전염병 예방 및 통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감염병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검사와 진단, 조사 등을 회피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 당국은 이에 따라 A양 부모에게 6만~30만 대만달러(약 280만~1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엔테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대변과 눈, 코, 입의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 온대 기후 국가에서는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확산하고, 아열대와 열대지역에서는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성인보다 영유아와 어린이의 감염 위험이 높으며, 발열과 콧물, 기침, 피부 발진, 물집, 몸살 기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족구병, 신생아 패혈증, 급성출혈결막염, 무균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심낭염, 확장심근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증상에 따라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등 대증치료가 이뤄진다. 대부분은 7~10일 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중증인 경우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시도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아픈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나 기저귀를 간 뒤에는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된다.
16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가오슝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A양은 지난 5일 피부 발진과 수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틀 뒤 의료진으로부터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A양의 부모는 이를 학교나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은 채 자녀를 계속 등교시켰다.
사흘 뒤 A양과 같은 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총 4개 학급에서 학생 11명이 발열,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들은 모두 엔테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의 동생 역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파악됐다.
학부모들은 A양 부모가 아이의 성적을 이유로 기말고사 기간에도 등교를 강행했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A양 부모는 “아이의 몸에서 빨간 물집이 발견됐지만 발열이나 다른 증상은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보건당국은 A양 부모의 행위가 ‘전염병 예방 및 통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감염병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검사와 진단, 조사 등을 회피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 당국은 이에 따라 A양 부모에게 6만~30만 대만달러(약 280만~1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엔테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대변과 눈, 코, 입의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 온대 기후 국가에서는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확산하고, 아열대와 열대지역에서는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성인보다 영유아와 어린이의 감염 위험이 높으며, 발열과 콧물, 기침, 피부 발진, 물집, 몸살 기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족구병, 신생아 패혈증, 급성출혈결막염, 무균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심낭염, 확장심근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증상에 따라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등 대증치료가 이뤄진다. 대부분은 7~10일 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중증인 경우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시도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아픈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나 기저귀를 간 뒤에는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