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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의 영양 효과를 누리려면 스팀 조리로 7분 내 완성해 먹는 게 가장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트렌드 예측에 따르면, 2026년 가장 주목받는 채소로 양배추가 꼽혔다. 미국 전문 영양사 에린 클라크는 ‘폭스뉴스’에 “양배추는 연중 내내 구할 수 있고 저렴하며 다양한 식단 선호도를 만족할 수 있는 채소라는 점에서 올해 식품 트렌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양배추는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꽃잎이 네 장인 십자화과 채소에 속해 설포라판이 특히 풍부하다. 농촌진흥청·안동대 연구팀 분석 결과, 양배추 100g당 설포라판이 4.33mg이 함유돼 설포라판 함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브로콜리(100g당 2.97mg)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설포라판은 항염, 항암 효과가 우수하며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 개선 효과를 내는 항산화 성분이다.

미국 뉴저지 영양사 에린 팔린스키-웨이드는 “양배추는 여러 채소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며 “양배추와 특성이 유사한 배추, 상추 등의 채소보다 비타민C, 엽산, 칼륨 함량이 높다”고 말했다.


양배추의 영양 효과를 누리려면 양배추를 익혀먹는 게 좋다. 팔린스키-웨이드 영양사는 “양배추는 여러 건강 이점이 있지만 섬유질 함량이 높아 간혹 가스나 복부팽만 등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생으로 섭취하기보다 적절히 익혀먹으면 이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배추를 익힐 때는 7분 내로 스팀에 조리하자. 설포라판의 전구체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조리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레딩대 연구 결과, 양배추를 스팀으로 4~7분간 찌면 글루코시놀레이트가 거의 손실되지 않았다. 국제 학술지 ‘음식(Food)’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양배추 스팀 조리 시 글루코시놀레이트 보존율이 최대 97%에 달한 반면, 볶거나 오래 끓일 경우에는 손실률이 50~70% 이상으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