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쿠키’가 예상보다 큰 건강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제 탄수화물과 당, 지방이 고밀도로 결합된 이 디저트가 혈당 급등과 내장지방 축적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이 쿠키는 이름과 달리 영양 밀도가 매우 높은 음식”이라며 “가벼운 간식으로 생각하고 국밥 먹듯이 먹다가는 몸의 대사 균형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혀를 속이는 위험한 식감
두바이 쫀득쿠키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형태로,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까지 더해지면서 당과 포화지방이 동시에 고농도로 들어간다.
이유정 교수는 “영양학적으로 보면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한꺼번에 농축된 구조”라며 “이 조합은 뇌의 보상 중추를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신호를 둔화시키고, 자연스럽게 과식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실제 섭취 후 우리 몸의 반응은 빠르게 나타난다. 설탕과 마시멜로는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함께 들어 있는 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를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은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된다.
이 교수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오래 유지되는 상태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디저트 배’는 없다… 남는 열량은 내장으로
두바이 쫀득쿠키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kcal에 달한다. 쌀밥 한 공기(약 300kcal)보다 많거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섭취하면 한 끼 열량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을 넘길 수 있다.
문제는 저장 방식이다. 식사 직후에는 이미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여서, 추가로 들어온 당과 지방은 에너지로 쓰이기보다 중성지방 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우선 축적된다. 이유정 교수는 “흔히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장 지방에는 빈방이 없다”며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지방간 위험이 커지고,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염증 물질로 인해 대사증후군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유행은 맛보되, 양과 타이밍이 관건
그렇다면 완전히 피해야 할까. 이 교수는 ‘철저한 양 조절’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는다. 쿠키 하나를 한 번에 먹기보다 4등분 이상으로 나눠 섭취해 당 부하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섭취 시점도 중요하다. 공복이나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먹어, 섭취한 칼로리가 신체 활동을 통해 소모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함께 마시는 음료 역시 무가당 차나 물, 아메리카노가 낫다. 당이 들어간 음료나 라떼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유정 교수는 “쿠키를 먹은 뒤 가벼운 산책만 해도 혈중 포도당이 근육으로 흡수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유행을 즐기더라도 몸의 대사 리듬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혀를 속이는 위험한 식감
두바이 쫀득쿠키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형태로,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까지 더해지면서 당과 포화지방이 동시에 고농도로 들어간다.
이유정 교수는 “영양학적으로 보면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한꺼번에 농축된 구조”라며 “이 조합은 뇌의 보상 중추를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신호를 둔화시키고, 자연스럽게 과식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실제 섭취 후 우리 몸의 반응은 빠르게 나타난다. 설탕과 마시멜로는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함께 들어 있는 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를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은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된다.
이 교수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오래 유지되는 상태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디저트 배’는 없다… 남는 열량은 내장으로
두바이 쫀득쿠키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kcal에 달한다. 쌀밥 한 공기(약 300kcal)보다 많거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섭취하면 한 끼 열량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을 넘길 수 있다.
문제는 저장 방식이다. 식사 직후에는 이미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여서, 추가로 들어온 당과 지방은 에너지로 쓰이기보다 중성지방 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우선 축적된다. 이유정 교수는 “흔히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장 지방에는 빈방이 없다”며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지방간 위험이 커지고,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염증 물질로 인해 대사증후군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유행은 맛보되, 양과 타이밍이 관건
그렇다면 완전히 피해야 할까. 이 교수는 ‘철저한 양 조절’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는다. 쿠키 하나를 한 번에 먹기보다 4등분 이상으로 나눠 섭취해 당 부하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섭취 시점도 중요하다. 공복이나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먹어, 섭취한 칼로리가 신체 활동을 통해 소모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함께 마시는 음료 역시 무가당 차나 물, 아메리카노가 낫다. 당이 들어간 음료나 라떼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유정 교수는 “쿠키를 먹은 뒤 가벼운 산책만 해도 혈중 포도당이 근육으로 흡수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유행을 즐기더라도 몸의 대사 리듬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