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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커피가 당뇨병 치료제만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클립아트코리아
블랙 커피가 당뇨병 치료제만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중국과학원 쿤밍식물연구소가 국제 학술지 ‘음료 식물 연구(Beverage Plant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 속에 들어 있는 화합물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는 만성 질환이다. 망막병증, 신장병증, 심장병,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혈당 관리가 필수적인데,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혈당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 경우 인슐린 주사나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연구진은 볶은 아라비카 커피를 3단계로 추출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신규 화합물을 발견하고, 이를 카팔데하이드 A, B, C라고 명명했다. 세 화합물 모두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알파-글루코시다아제’ 효소 억제 효과가 뚜렷했다. 이후 세 화합물을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아카보스와 비교한 결과, 새로운 화합물이 아카보스 대비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혈당 조절과 당뇨 관리를 돕는 커피 기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커피가 당뇨병 치료제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새로 발견한 화합물의 생물학적 효과를 검증하고 생체 내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