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지내다 보면 말 뜻을 알아듣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한 착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습 능력이 뛰어난 개는 인간의 대화를 엿듣는 방법으로 사물의 이름을 익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Gifted Word Learner)’으로 불리는 개들이 생후 18개월 아이들과 같은 수준의 단어 학습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앉아’, ‘엎드려’와 같은 행동 이외에 별도의 훈련 없이도 장난감 이름 수백 개를 빠르게 외우는 개들이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에 속한다.
연구팀은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 10마리를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주인들은 개에게 두 가지 새로운 장난감의 이름을 직접 말해 주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주인들은 다른 사람과 장난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개가 대화를 엿들을 수 있도록 했다. 각 실험은 8분간 진행됐다.
이후 장난감을 다른 공간에 가져다 두고, 주인이 개에게 해당 장난감의 이름을 부르며 가져오게 했다. 실험 결과 10마리의 개 중 7마리가 새 장난감의 이름을 익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개에게 장난감을 보여준 뒤 이를 양동이에 넣고, 일정 시간이 흐른 다음 장난감에 대한 대화를 엿듣게 한 경우에도 새로운 이름을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들은 주인의 대화를 엿듣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명칭을 학습할 수 있다. 명칭과 사물이 동시에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사물-명칭 대응 관계를 습득할 수 있다”며 “이는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들이 생후 18개월 된 아이들과 기능적으로 유사한 사회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드로르 박사는 “이번 연구는 타인의 대화를 엿듣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는 사회적 인지 능력이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종에서도 진화했거나 발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Gifted Word Learner)’으로 불리는 개들이 생후 18개월 아이들과 같은 수준의 단어 학습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앉아’, ‘엎드려’와 같은 행동 이외에 별도의 훈련 없이도 장난감 이름 수백 개를 빠르게 외우는 개들이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에 속한다.
연구팀은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 10마리를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주인들은 개에게 두 가지 새로운 장난감의 이름을 직접 말해 주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주인들은 다른 사람과 장난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개가 대화를 엿들을 수 있도록 했다. 각 실험은 8분간 진행됐다.
이후 장난감을 다른 공간에 가져다 두고, 주인이 개에게 해당 장난감의 이름을 부르며 가져오게 했다. 실험 결과 10마리의 개 중 7마리가 새 장난감의 이름을 익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개에게 장난감을 보여준 뒤 이를 양동이에 넣고, 일정 시간이 흐른 다음 장난감에 대한 대화를 엿듣게 한 경우에도 새로운 이름을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들은 주인의 대화를 엿듣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명칭을 학습할 수 있다. 명칭과 사물이 동시에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사물-명칭 대응 관계를 습득할 수 있다”며 “이는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들이 생후 18개월 된 아이들과 기능적으로 유사한 사회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드로르 박사는 “이번 연구는 타인의 대화를 엿듣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는 사회적 인지 능력이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종에서도 진화했거나 발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