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베트남의 9세 여아가 거대한 머리카락 뭉치로 인한 장폐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9세 여아는 며칠간 심한 복통과 지속적인 구토를 겪었고, 체중까지 감소해 프랑코-베트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협진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의 위부터 소장까지 촘촘히 엉켜 있는 약 1m 길이의 머리카락 뭉치(모발 위석)가 발견됐다.
프랑코-베트남 병원 외과 전문의 레 덕 투안 박사는 “검사 과정에서 아이의 머리카락이 일반적인 상태보다 푸석하고 뻣뻣하게 서 있는 점을 발견해 자세한 병력 조사를 진행했다”며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여아가 두세 살 무렵부터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버릇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부모는 이를 별일 아닌 습관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여아는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뽑아 먹는 정신 질환인 ‘발모벽’을 수년간 앓아왔다. 소화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위장 내에 쌓이면서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했고, 결국 장폐색으로 이어진 것이다.
의료진은 추가로 진행한 위장 내시경을 통해 머리카락 뭉치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뒤, 약 세 시간에 걸친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했다. 수술 후 아이는 즉시 통증이 완화돼 정상적인 식사를 재개했으며, 5일 만에 퇴원했다. 현재는 감소했던 체중도 회복 중이며 신체적·정신적 상태 모두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안 박사는 “머리카락을 뽑아 입에 넣는 행동은 가벼운 심리적 문제, 어린 시절 형성된 습관,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단순한 장난이나 버릇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부모에게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한 소통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했으며, 해당 행동이 재발하거나 지속될 경우 심리 상담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위석은 위장관 내의 여러 이물질이나 내재성 물질이 뭉쳐 형성된 응고물을 말한다. 이 가운데 모발 위석은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삼키는 습관으로 발생하며, 위에서 소화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단단한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이다. 주로 스트레스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과 연관되며, 소아나 젊은 여성에게서 강박장애, 지적 발달 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모발 위석은 무증상일 수도 있지만, 배부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장폐색이나 위 천공,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9세 여아는 며칠간 심한 복통과 지속적인 구토를 겪었고, 체중까지 감소해 프랑코-베트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협진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의 위부터 소장까지 촘촘히 엉켜 있는 약 1m 길이의 머리카락 뭉치(모발 위석)가 발견됐다.
프랑코-베트남 병원 외과 전문의 레 덕 투안 박사는 “검사 과정에서 아이의 머리카락이 일반적인 상태보다 푸석하고 뻣뻣하게 서 있는 점을 발견해 자세한 병력 조사를 진행했다”며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여아가 두세 살 무렵부터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버릇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부모는 이를 별일 아닌 습관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여아는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뽑아 먹는 정신 질환인 ‘발모벽’을 수년간 앓아왔다. 소화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위장 내에 쌓이면서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했고, 결국 장폐색으로 이어진 것이다.
의료진은 추가로 진행한 위장 내시경을 통해 머리카락 뭉치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뒤, 약 세 시간에 걸친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했다. 수술 후 아이는 즉시 통증이 완화돼 정상적인 식사를 재개했으며, 5일 만에 퇴원했다. 현재는 감소했던 체중도 회복 중이며 신체적·정신적 상태 모두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안 박사는 “머리카락을 뽑아 입에 넣는 행동은 가벼운 심리적 문제, 어린 시절 형성된 습관,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단순한 장난이나 버릇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부모에게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한 소통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했으며, 해당 행동이 재발하거나 지속될 경우 심리 상담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위석은 위장관 내의 여러 이물질이나 내재성 물질이 뭉쳐 형성된 응고물을 말한다. 이 가운데 모발 위석은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삼키는 습관으로 발생하며, 위에서 소화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단단한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이다. 주로 스트레스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과 연관되며, 소아나 젊은 여성에게서 강박장애, 지적 발달 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모발 위석은 무증상일 수도 있지만, 배부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장폐색이나 위 천공,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