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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적인 사고가 운동 실행력을 저하시키는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래픽=이동경
새해를 맞아 꾸준한 운동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막상 의지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계획을 번복하기 일쑤다. 왜 그런 걸까?

최근 ‘비엠씨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완벽주의적인 사고가 운동 계획을 좌절시키는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 행동과학자 미셸 시거 박사 연구팀이 운동 계획을 세웠으나 꾸준히 실천하지 못한 성인 27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운동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운동 자체를 포기했다. 예를 들어, 한 참여자는 “‘15분 보다 짧으면 운동이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이 운동 실행력을 떨어트린다”고 응답했다.

운동하지 않기 위한 변명을 찾는 참여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피곤함, 바쁨, 아픔 등을 이유로 운동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운동하며 겪었던 부상이나 근육통 등의 부정적인 경험이 동기 저하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셸 시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운동 의지 부족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운동을 꼭 완벽하게 해내야한다는 생각 대신 충분히 유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바꿔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운동 실천을 위해 ▲날씨·시간 등 상황에 맞게 운동 강도와 시간 조절 ▲하루 10~15분이라도 운동했으면 성공으로 여기기 ▲수치 기록보다 몸 상태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