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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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환이 방송에서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은 뒤 겪은 시련을 말한다./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배우 송승환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시각 장애 4급 판정받은 뒤 겪은 시련을 전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배우 송승환과 오만석이 출연해 인생의 굴곡과 현재의 삶에 대해 말했다. 방송에서 송승환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시각 장애 4급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뒤 약 6개월 동안 시력이 빠르게 나빠지는 것을 느껴 국내 병원은 물론 미국까지 찾아 치료를 시도했지만, 의료진에게 "치료 방법이 없고 실명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앞서 다른 방송에서는 시각장애의 원인으로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송승환이 앓고있는 시각 장애는 어떤 기준으로 판정되고 치료법은 정말 없는 걸까. 시각장애 등급은 크게 시력장애와 시야결손장애로 나뉘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포함한 모든 교정법을 적용해 측정된 교정시력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르면 시각장애 등급은 1급부터 6급까지 구분되며, 시력 저하의 정도나 시야 손실 범위에 따라 장애 정도가 결정된다.


시각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송승환이 시각장애의 원인으로 알려진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망막 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질환으로, 야맹증과 시야 협착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고령층에서 흔한 황반변성,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 수정체 혼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백내장이 대표적인 시각장애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현재 의학적으로 손상된 시신경이나 망막 세포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다만 유전자 치료, 망막 이식, 줄기세포 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

시각장애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 실명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질병 인식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보건 정책과 의료·지역사회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