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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을 때 소변의 색이 검붉게 변했다면 병의 신호일 수 있다.
포르투갈 노르데스테 지역 보건기관 내과 의료진은 39세 여성의 사례를 보고했다. 여성은 3주간 빈혈과 피로감을 지속적으로 느꼈다. 또 아침에 콜라색에 가까운 소변이 나와 병원을 찾았다. 여성은 황달 증상도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을 진단받았다. 발작성 야간 혈색뇨는 용혈 현상(적혈구 밖으로 헤모글로빈이 탈출하는 현상)으로 인해 야간에 혈색 소변을 보는 질환을 말한다. 피를 만드는 세포에 이상이 생겨, 적혈구의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용혈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혈전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여성은 에쿨리주맙과 항응고 치료를 받아 적혈구 파괴와 혈전을 막았다. 그 결과 소변색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료진은 “잠 자는 동안 몸 환경이 변하면서 용혈 현상이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감, 황달, 간 비대 등이 있다. 대부분 심한 용혈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혈관 내 혈전으로 인해 급성 신부전이 생길 수다. 의심 증상이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