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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세 말레이시아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고령층에게 낙상 사고는 매우 치명적이다. /AP연합뉴스
올해 100세의 말레이시아의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는 발코니 한 쪽에서 거실로 이동하던 중 넘어져 쿠알라룸푸르의 국립심장연구소로 이송됐다.

마하티르 모하마드의 공보 담당관 수피 유소프는 “의료진 진단 결과 오른쪽 고관절 골절이 확인됐다”며 “치료와 관찰을 위해 향후 몇 주 동안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상 사고는 골밀도가 낮은 고령층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추운 날씨로 근육이 경직돼 있는 겨울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낙상에도 대퇴골과 척추가 골절되거나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반뼈나 대퇴골, 고관절이 골절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장애가 발생한다. 고령 환자에게 보행 장애가 발생하면 신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욕창, 패혈증 등 2차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낙상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힐 경우 외부 충격으로 뇌혈관이 손상되는 외상성 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손상정보포털 ‘2024 응급실 손상 통계’에 따르면,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집이다. 집 거실, 화장실, 계단 등 실내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비율이 전체의 43.6%로 가장 높다. 가정 내에서의 낙상은 주로 화장실 타일, 마루나 방의 장판 바닥처럼 미끄러운 곳에서 발생한다. 바닥에 물기가 있거나 미끄러운 물질이 떨어져 있다면 바로 닦아내야 한다. 미끄럼 방지 매트나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화장실을 가는 등 침실에서 급하게 움직일 경우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