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테크]
‘췌장암’은 누구나 두려워하는 암이다. 국립암센터는 2040년이 되면 췌장암이 암으로 인한 사망에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행히 암을 조기에 발견해 일찍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분석해 췌장암 병변을 탐지하는 AI(인공지능) 의료기기가 초기 췌장암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례를 보도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 은퇴 벽돌공 추이 스쥐(57)는 병원 정기 검진에서 당뇨병 관련 검사를 받았다가, 3일 후 병원으로부터 췌장암 관련 검사를 권유받았다. 후속 검사 결과 실제로 췌장암이 발견되었으나 초기 단계였기에 수술로 제거할 수 있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해당 병원이 시범 도입해 사용하던 신형 AI 의료기기였다. 추이 스쥐에게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었음에도 그의 CT 사진을 분석해 암을 발견해낸 것이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항암 치료제가 제한적이다. 이에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는 것이 몹시 중요하지만, 말기가 될 때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이유다.
추이 스쥐의 췌장암을 발견한 AI 의료기기는 중국 거대 기술 기업 알리바바에서 만든 ‘판다(PANDA)’다. 이 기기는 조영제를 혈류에 주입하지 않고 촬영하는 비조영CT 영상을 분석해 암 병변을 찾아내도록 훈련됐다.
중국 동부에 있는 닝보대 부속 인민병원에서는 2024년 11월부터 의사들이 임상 현장에 판다를 도입해 사용해왔다. 판다는 현재까지 복부와 흉부 CT 영상 18만여 건 이상을 분석했으며, 의사들이 약 24건의 췌장암 의심 병변을 발견하도록 도왔다. 이 중 20건은 췌장암 가운데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유형인 췌관 선암종이었으며, 14건은 암 초기에 해당했다. 추이 즈쥐의 주치의는 “AI 의료기기가 그 환자들을 살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알리바바는 판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혁신의료기기가 되면 시장 출시 이전에 거쳐야 하는 심사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판다 같은 AI 의료기기가 불필요한 정밀 검진을 유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로 더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췌장암 조기 발견법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영상의학전문의 아지트 고엔카는 “위양성을 줄이는 것이 몹시 중요하다”며 “해당 AI 의료기기를 도입해 사용하는 병원의 환자들이 대거 ‘잠재적 췌장암 환자’로 분류돼, 불필요한 추가 검진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분석해 췌장암 병변을 탐지하는 AI(인공지능) 의료기기가 초기 췌장암 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례를 보도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 은퇴 벽돌공 추이 스쥐(57)는 병원 정기 검진에서 당뇨병 관련 검사를 받았다가, 3일 후 병원으로부터 췌장암 관련 검사를 권유받았다. 후속 검사 결과 실제로 췌장암이 발견되었으나 초기 단계였기에 수술로 제거할 수 있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해당 병원이 시범 도입해 사용하던 신형 AI 의료기기였다. 추이 스쥐에게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었음에도 그의 CT 사진을 분석해 암을 발견해낸 것이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항암 치료제가 제한적이다. 이에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는 것이 몹시 중요하지만, 말기가 될 때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이유다.
추이 스쥐의 췌장암을 발견한 AI 의료기기는 중국 거대 기술 기업 알리바바에서 만든 ‘판다(PANDA)’다. 이 기기는 조영제를 혈류에 주입하지 않고 촬영하는 비조영CT 영상을 분석해 암 병변을 찾아내도록 훈련됐다.
중국 동부에 있는 닝보대 부속 인민병원에서는 2024년 11월부터 의사들이 임상 현장에 판다를 도입해 사용해왔다. 판다는 현재까지 복부와 흉부 CT 영상 18만여 건 이상을 분석했으며, 의사들이 약 24건의 췌장암 의심 병변을 발견하도록 도왔다. 이 중 20건은 췌장암 가운데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유형인 췌관 선암종이었으며, 14건은 암 초기에 해당했다. 추이 즈쥐의 주치의는 “AI 의료기기가 그 환자들을 살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알리바바는 판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혁신의료기기가 되면 시장 출시 이전에 거쳐야 하는 심사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판다 같은 AI 의료기기가 불필요한 정밀 검진을 유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로 더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췌장암 조기 발견법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영상의학전문의 아지트 고엔카는 “위양성을 줄이는 것이 몹시 중요하다”며 “해당 AI 의료기기를 도입해 사용하는 병원의 환자들이 대거 ‘잠재적 췌장암 환자’로 분류돼, 불필요한 추가 검진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