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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를 다량 섭취하면 황달 증세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행 중인 말차, 과다하게 마시면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 증세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외신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 거주 중인 린 샤진(28)은 병원에서 심각한 빈혈 진단을 받았는데, 여성이 자주 마시던 말차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린 샤진은 말차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꾸준히 섭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개월 후, 급격한 피로감과 지속적인 가려움과 함께 추위도 많이 타게 되는 등 이상 징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샤진은 병원에서 피 검사를 받고 자신의 빈혈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게 됐다.


이외에도 말차를 하루에 다섯 잔씩 꾸준히 마시던 한 여성이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있었다. 의료진은 “과도한 말차 섭취가 간에 부담을 줘 체내 독성 물질이 축적되면서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 증세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말차는 카테킨, 타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타닌은 철분 및 칼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카테킨은 간 건강에 영향을 주고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특성이 있다. 빈혈을 앓고 있거나 철분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말차의 품질도 중요하다. 저품질 말차의 경우 쓴맛이 나고, 불순물과 금속 성분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체내에 독성 물질이 남아 간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가루 색이 짙은 초록색을 띄고 가루가 고울수록 좋은 품질의 말차로 꼽힌다. 말차 가루는 햇볕이나 습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에 취약한 용기나 포장을 사용한 제품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