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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어깨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려면 어깨 관절을 감싸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인 회전근개가 힘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사방에서 견봉과 상완골을 단단히 연결해 줘야 어깨가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그런데 노화나 외부 충격으로 힘줄 부위가 찢어지면 어깨뼈가 제 자리에서 벗어나 충돌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으면 찢어진 힘줄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부분 파열의 경우, 남은 힘줄 간의 균형을 잡아주면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의 회전근개파열은 위쪽 힘줄에서 생긴다. 지붕 역할을 하는 위쪽 힘줄이 파열되면 어깨뼈가 솟아오르며 마찰이 생긴다. 이때 앞쪽과 뒤쪽 힘줄이 서로 팽팽하게 당겨주면 솟아오르는 어깨뼈를 잡아줄 수 있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남은 힘줄을 강화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회전근개 힘줄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쪽과 뒤쪽 힘줄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 된다. 앞쪽 힘줄 강화 운동은 ‘손바닥으로 배 누르기’다. 어깨가 아픈 쪽의 손바닥을 배꼽 위에 올리고 팔꿈치는 몸통보다 약간 앞으로 내민 채 배를 지그시 눌러주는 운동이다.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시행한다. 뒤쪽 힘줄 강화 운동은 ‘밴드 수평으로 벌리기’다. 밴드를 어깨너비로 잡고 앞으로 나란히 한 후 양팔을 옆으로 벌려주면 된다. 등 뒤 날개뼈가 서로 만난다는 느낌으로 등을 꽉 조여준다.

미국 정형외과학회의 한 연구에 따르면 힘줄 봉합 수술을 한 환자와 재활 운동 치료를 한 환자의 1년 뒤 통증 감소 및 관절 운동 범위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수술 후 긴 재활 기간 때문에 만족도는 재활 운동 치료를 한 환자 그룹이 더 높았다.


고령으로 힘줄의 퇴행이 많이 진행됐거나 파열의 정도가 심하다면 운동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최근에는 약해진 힘줄을 강화시켜주는 첨단 재생의료가 활용되고 있다. 골수 농축액 주입술, 콜라겐 주입술, 콜라겐 임플란트, 핌스 시술 등이 있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과 함께 회전근개파열의 수술과 재활 운동 치료의 차이점과 다양한 보존적 치료 옵션에 대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