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이미지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새해 1월 한 달 동안 금주를 실천하는 '드라이 재뉴어리' 챌린지가 인기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해의 목표를 세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금주를 결심했으나 올해도 실패할까 두렵다면, 우선 1월 한 달 금주를 목표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해외 Z세대 사이에서는 매년 새해마다 ‘드라이 재뉴어리’ 챌린지가 인기다. ‘술 없는 1월’이라는 의미의 ‘드라이 재뉴어리’는 2013년부터 영국의 공공보건단체 ‘알코올 체인지 UK’가 펼치는 금주 캠페인으로, 새해 1월 한 달동안 금주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라이 재뉴어리는 영국인 에밀리 로빈슨이 하프 마라톤 참가를 위해 금주를 시작한 후 경험한 신체의 변화를 전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시작됐다.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첫 해 4000여 명이 참여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1만 5000명이 캠페인에 등록할 만큼 대중화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자신이 한 달 금주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리며 함께 참여할 것을 독려한다. 알코올 체인지 UK에서는 음주 기록, 수면의 질, 기분 등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앱과 음주 욕구 조절을 위한 각종 팁을 담은 SNS 채널을 운영해 도전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코올 체인지 U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챌린지 참여를 위한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고 있다. ▲챌린지 시작 전 집에서 술 치우기 ▲무알코올 음료 준비하기 ▲카페인이 없는 차와 커피 마시기 ▲스포츠, 독서, 게임 등 취미 활동을 하며 여가 시간 보내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등이다.

알코올 체인지 UK에 따르면 한 달 동안 금주를 실천한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향상됐고, 불안감과 우울증, 무기력, 피로감 등이 감소됐다. 실제로 2019년 영국 서식스대 리처드 드 비서 박사가 2018년 1월 캠페인 참가자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수면의 질이 향상됐으며, 5명 중 3명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달 간의 금주는 장기적으로 음주 습관을 바꾸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리처드 드 비서 박사의 연구 결과 캠페인 참여자들은 8월에도 음주량을 조절했으며, 음주 일수가 평균 주 4.3일에서 3.3일로, 술에 취하는 빈도가 월평균 3.4회에서 2.1회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