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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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유정(46)이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유정 그리고 주정’ 캡처
배우 서유정(46)이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유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궁근종 수술을 앞두고 검사를 받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서유정은 “출산 하고 육아를 하면서 산부인과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올해 검사 받았는데 자궁 근종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수술을 해야 한다”며 “대체로 3~6cm인데 나는 거의 10cm였다”고 했다.

서유정은 “흔한 질병인데 ‘내가 그렇게 될까’ 생각을 했다”며 “증상이 없어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빈뇨가 생기긴 했다”며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서 몰랐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는 두꺼운 근육인 자궁 평활근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의미한다.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유발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 과다와 심한 생리통이다. 또 종양이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하게 되는데, 방광을 누르면 빈뇨나 잔뇨감이 생기고 직장을 누르면 변비나 배변통이 발생한다. 근종이 자궁 내강을 변형시키는 경우,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해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궁근종 발생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크다. 초경이 빠를수록 자궁근종의 위험이 커진다. 국제 저널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5023명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초경 연령과 자궁근종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경 연령이 1년 늦어질수록 자궁근종 발생 위험은 약 13% 감소했다. 또 폐경이 늦어질수록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반면,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해 기존에 있던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기도 한다. 비만이나 스트레스 역시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어 근종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치료법은 증상의 유무와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 증상이 없고 크기 변화가 작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한다. 약물 치료로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크기를 줄이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 쓰인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종양의 제거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술이 권장된다.

예방법으로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므로 성인 여성이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