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는 간편하게 음식을 가열·해동할 수 있는 주방용품으로, 가정에 흔히 구비된 필수품이다. 그런데 익숙한 가전제품이라도 잘못 사용했다간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전자레인지 사용 시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 알아본다.
▶전자레인지 위 물품 보관=주방 공간 제한 등의 이유로 전자레인지 위에 그릇, 키친타월, 요리책 등 주방용품을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전자레인지 위에 물건을 올려두면 통풍구를 막아 과열돼 기기가 손상되거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안전하지 않은 용기 사용=금속, 플라스틱 소재의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부적합하다. 내열성이 낮아 음식을 데울 때 화학물질이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멜라민수지, 페놀수지, 요소수지 재질 용기도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음식 안 젓고 데우기=음식을 데울 때는 고루 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데우는 중간에 음식을 저어야 한다. 전자레인지는 식품 내부부터 음식을 가열하는 원리라 음식이 매번 고르게 가열되지 않기 때문이다.
▶용기 단단하게 밀봉하기=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울 때 용기를 꽉 밀봉하면 용기가 휘거나 뚜껑이 터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용기를 넣을 때 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작은 틈을 남겨둬야 한다.
▶청결 유지 안 하기=전자레인지 위생은 박테리아 감염과 직결된다. 실제로 스페인 발렌시아대 생물학연구소 연구 결과,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약 747개의 박테리아가 검출된 바 있다. 중성세제를 묻힌 행주로 전자레인지 내부와 손잡이 제어판 등을 주기적으로 닦아내자. 전자레인지에 묻은 이물질은 베이킹소다로 제거하면 된다. 내열그릇에 물 약 500mL와 베이킹소다 한 큰술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 정도 돌리면 된다. 수세미에 소주를 묻혀 닦거나 분무기에 소주를 넣어 전자레인지 내부에 뿌리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