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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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34)가 발리 한 달 살이 중 49kg로 최저 몸무게가 됐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소유기’ 캡처
가수 소유(34)가 발리 한 달 살이 중 49kg로 최저 몸무게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발리에서 한 달 살이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소유는 발리에서도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운동을 마친 후 측정한 소유의 몸무게는 49.1kg이었다. 이를 확인한 소유는 놀라며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리에 와서 최저 몸무게가 됐다”며 “지금 억지로 살을 빼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가기 전까지 근육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잘 먹으면서 운동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유의 키는 168cm로 알려져 있어,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인 저체중에 해당한다.


저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나 염증 질환이 발생했을 때 회복 속도가 매우 더뎌진다. 캐나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과 토론토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5년 이상의 추적 관찰 연구 결과, 저체중 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 발병률이 높고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또 저체중 환자는 골절 위험이 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와 고대 안산병원 정형외과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 환자는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았다.

건강하게 체중을 증량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탄수화물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단순당보다는 현미, 고구마, 오트밀, 통밀빵 같은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복합 탄수화물은 근육 성장을 돕는 인슐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또 매일 자신의 몸무게 1kg당 약 1.5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증량에 유리하다. 하루 5~6끼로 나누어 자주 먹으면 소화 부담이 줄어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운동으로는 유산소 운동보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 프레스와 같은 근력 운동이 좋다. 다만 저체중 환자는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면 오히려 살이 빠질 수 있으므로 고강도 운동은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