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를 겪는 사람은 안색이 안 좋다. 최근 안색 외에도 처진 눈꺼풀 등 특징적인 환자의 표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변화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민감하게 알아채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마이애미대 심리학과 티파니 렁 교수팀은 아플 때 나타나는 표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80명의 학생에게 12명의 건강할 때 찍은 사진과 코로나19·감기·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걸렸을 때 찍은 사진을 구분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는 안전성, 건강함, 접근성, 경계심, 사회적 관심, 긍정성 등 질병 관련 여섯 가지 요소로 사진을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사진 속 인물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행복해 보이는지, 피곤해 보이는지 등의 질문을 줬다.
연구팀은 요소별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인식 패턴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아픈 사람은 ▲충혈되거나 졸린 눈 ▲처진 눈꺼풀 ▲창백하거나 붉은 얼굴 ▲살짝 벌어진 입술 ▲처진 입꼬리 ▲축축하거나 부어오른 피부 등의 표정 변화와 증상이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대 심리학과 티파니 렁 교수팀은 아플 때 나타나는 표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80명의 학생에게 12명의 건강할 때 찍은 사진과 코로나19·감기·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걸렸을 때 찍은 사진을 구분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는 안전성, 건강함, 접근성, 경계심, 사회적 관심, 긍정성 등 질병 관련 여섯 가지 요소로 사진을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사진 속 인물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행복해 보이는지, 피곤해 보이는지 등의 질문을 줬다.
연구팀은 요소별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인식 패턴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아픈 사람은 ▲충혈되거나 졸린 눈 ▲처진 눈꺼풀 ▲창백하거나 붉은 얼굴 ▲살짝 벌어진 입술 ▲처진 입꼬리 ▲축축하거나 부어오른 피부 등의 표정 변화와 증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를 누가 더 잘 구별하는지도 분석했는데, 여성의 구별 점수가 남성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여성이 질병을 나타내는 표정에 더 민감했다"며 "역사적으로 주 양육자였던 여성이 조기에 아픈지 판단할 수 있도록 진화적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보다 혐오 등 표정의 변화에 더 민감하므로 구분을 더 잘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렁 교수는 "우리 연구는 사람마다 환자의 표정을 인지하는 능력에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부족한 사람에게는 구분할 방법을 제시해야 하고, 이는 질병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렁 교수는 "우리 연구는 사람마다 환자의 표정을 인지하는 능력에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부족한 사람에게는 구분할 방법을 제시해야 하고, 이는 질병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