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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월버그가 탄탄한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침 단백질 섭취 습관 덕분이라고 밝혔다./사진=엘르, 데일리메일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54)가 아침 단백질 섭취 습관을 통해 탄탄한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마크 월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똑같은 아침을 먹지만 매일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멘트와 함께 자신이 아침 식사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월버그는 “오전 7시, 이제 아침을 먹으려고 한다”며 달걀 세 개를 삶았다. 이어 스크램블드에그와 칠면조 고기, 레몬과 블루베리를 곁들인 연어 요리를 보여주며 “매일 똑같은 것을 먹는다”고 말했다.

마크 월버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운동 후 7시에 아침을 먹는 철저한 루틴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식사에서도 당, 탄수화물 대신 통달걀과 지방이 적은 칠면조 고기를 중심으로 한 고단백 식단을 통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유지하는 고단백 식단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고단백 식단은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을 주고 근육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총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열 발생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으로, 격렬한 신체 활동 후 근육 회복·성장을 돕는다.


특히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와 팔다리 근육의 감소를 막는 효과가 있어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맥길대, 셔브룩대 의과대학, 몬트리올대 공동연구팀은 67~84세 노인 1741명을 대상으로 3년간 신체 활동 능력과 단백질 섭취 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단백질 섭취가 고르게 분포될수록 추적 기간 내내 더 높은 근력 점수를 보였다.

혈당 조절과 혈압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백질은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단백질로 인해 늘어난 근육량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관리를 돕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 기여한다. 단백질과 함께 식이섬유를 먹고, 저염식을 병행하면 더 큰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성인(30~49세)의 권장 섭취량’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65g, 여성은 50g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평균적으로 체중 1kg당 1g 섭취를 기준으로 잡고, 운동량이 많거나 노년층이라면 체중 1kg당 약 1.2~1.5g까지 늘려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우리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활동량과 체중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 불량, 칼슘 배출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 분해 시 생성되는 질소 노폐물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