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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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50)이 크리스마스를 맞이 캠핑에서 '슈톨렌'을 먹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방송인 김숙(50)이 크리스마스를 맞이 캠핑에서 ‘슈톨렌’을 먹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솔로 캠핑! 기차 트리랑 겨울 간식만 있으면 외롭지 않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숙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캠핑을 떠났다.

캠핑장에서 텐트에 트리와 조명을 설치한 김숙은 ‘겨울 간식의 꽃’이라며 슈톨렌을 소개했다. 김숙은 “같이 먹으려고 슈톨렌을 가져왔다”며 “약간 생강 맛이 살짝 나면서 되게 맛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빵이 되게 거칠게 생겼는데 먹으면 되게 부드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숙에 따르면 슈톨렌은 가운데부터 잘라서 먹어야 하며, 얇게 잘라 먹으면 더 맛있다.


한편, 김숙은 슈톨렌을 먹더니 “쓸쓸하지 않은 크리스마스인데?”라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김숙처럼 슈톨렌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슈톨렌 먹는 방법과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슈톨렌은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빵이다. 술에 절인 견과류와 말린 과일, 계피 등으로 만든다. 빵 겉면에 버터와 슈거 파우더를 가득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슈톨렌은 만들고 바로 먹는 것보다 2~4주 숙성해 먹어야 더 맛있다. 김숙이 언급했듯 빵 가운데부터 조금씩 잘라 먹고 양쪽을 붙여 보관하면 오랫동안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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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톨렌은 술에 절인 견과류와 말린 과일, 계피 등으로 만드는 독일 전통 빵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슈톨렌에는 주로 건포도가 들어가는데 건포도를 먹으면 포도 껍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유익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한다. 또,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한다. 항산화제 성분도 들어 있어 노화와 각종 질병을 방지한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산화하는 것도 막는다. 건포도와 함께 들어가는 크랜베리 역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슈톨렌에 들어가는 견과류도 건강에 좋다. ​ ​ 특히,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무기질, 단백질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오메가3인 알파 리놀레닉산(ALA)도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심장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 속 아미노산 L-아르기닌과 비타민E 형태 감마 토코페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슈톨렌은 녹차와 함께 먹는 게 좋다. 녹차를 빵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제주 한라대 연구 결과, 녹차는 식후 혈당을 높이는 당 분해 효소 '알파글루코시데이즈'를 억제했다. 연구팀은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혈당 개선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스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한다. 전분으로 만든 빵은 침 속 프티알린 성분이 일차적으로 소화를 시킨다. 그런데 주스를 마시면 주스의 산성 성분 때문에 프티알린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한다. 그 결과 소화가 잘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슈톨렌을 과다 섭취하면 열량 부담이 크니 적당량만 잘라서 섭취한다. 당뇨병 환자나 체중 조절 중인 사람은 특히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