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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롤 / 인스타그램 캡쳐
체중이 245kg에 달했던 미국 가수 젤리 롤(41)이 약 83kg 감량에 성공했다.

이달 초 젤리 롤은 토크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체중을 감량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서른 아홉번째 생일 무렵에 스스로가 죽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심장질환을 여러 번 앓았는데, 이제 정말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젤리 롤은 지난 4월 다른 방송에서도 “약 83kg을 감량해 현재 162kg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이미 54kg을 감량했는데, 5개월 동안 30kg가량을 더 뺀 것이다. 그는 “최종 목표 몸무게가 113kg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체중 감량 목표를 세우고 이전에는 시도해 보지 못한 것들을 해보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스포츠, 잡지 표지 모델 등 여러 가지 일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젤리 롤은 지난해부터 달리기를 통해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엔 2km도 걷기 힘들었으나,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5km 마라톤 행사에 참여해 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내년에 하프 마라톤(약 21km)에 도전할 계획이다.


실제 달리기는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속 9km 속도로 1시간 달릴 경우 600~660kcal를 소모할 수 있으며, 더 빠른 속도로 달릴수록 칼로리 소모량은 증가한다. 여기에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경우 근육량이 증가하며 기초대사량이 함께 높아져 더욱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많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식단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젤리 롤 역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단백질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으며, 음식 조리 방식도 바꿨다. 가령 치킨의 경우, 감자와 쌀가루를 사용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었다고 한다.

이 같은 고단백 식단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은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감량 후 요요현상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는 억제하면서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해 먹는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