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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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43)가 최근 SNS에 공개한 사진에서 한층 슬림해진 근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홍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43)가 한층 슬림해진 근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홍현희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모습 속 그는 이전보다 갸름해진 턱선과 작아진 얼굴, 한층 정돈된 실루엣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중 감량 이후 슈트 차림도 더욱 자연스럽게 소화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홍현희의 체중 관리 비결은 남편 제이쓴과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5일 공개한 영상에서 홍현희는 장을 본 뒤 귀가하던 중 “삼겹살을 먹었으니 집까지 뛰어가겠다”며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제이쓴은 "현희가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게 아닌데 저렇게 빠져서 신기하다"며 "당이 있어도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요새는 당을 체크하고 루틴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갈까 싶었는데 이번엔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홍현희처럼 식사 후 가볍게 걷거나 움직이는 습관은 실제로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식후 30분~한 시간 사이는 혈당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시기로, '혈당 조절의 골든 타임’이다. 이때 가벼운 신체 활동만 해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

혈당이 짧은 시간에 급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체지방 축적이 쉬워진다. 또한 활성산소가 늘어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실제로 식후 운동이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산책처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은 근육이 포도당을 직접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혈액 속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모되지 않으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체내에 저장되기 쉬운데, 식후 걷기는 이 과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국립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에서도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걷기 속도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천천히 걷다 빠르게 걷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걷기’는 심박 수를 효과적으로 자극해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에서도 일정한 속도로 걷는 운동보다 강약을 조절한 걷기 방식이 운동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