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굴은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이기도 하다. 굴을 먹은 뒤 복통, 설사, 구토가 나타나면 많은 사람이 “차라리 토해내는 게 낫지 않느냐”고 고민하지만, 의도적으로 구토를 유도하는 건 대부분의 상황에서 좋지 못한 선택이다.
굴 섭취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이내 복통과 구토, 설사가 나타났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굴의 체내에 축적돼 있다가 인체에 들어오면 소장 점막을 자극해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킨다.
음식을 먹고 1시간 이내 심한 메스꺼움이 들고 위에 음식이 남아 있는 느낌이 분명할 때는 자연스러운 구토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위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장으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증상이 시작됐을 때는 이미 바이러스가 장에 도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토한다고 해서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넣거나 물을 억지로 마셔 토하는 행동은 권장되지 않는다. 강제 구토는 ▲식도 점막 손상 ▲위산 역류로 인한 식도염 ▲탈수 악화 ▲전해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위험이 크다.
핵심은 ‘배출’이 아니라 ‘수분 보충’이다. 굴 섭취 후 복통이 있다면 억지로 토하는 것보다 탈수를 막는 게 중요하다. 체내 면역 반응에 의한 설사 등으로 수분이 많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량의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고,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음식 섭취는 줄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지사제(설사 멎는 약)는 바이러스 배출을 방해할 수 있어 초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2~3일 내 자연 호전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하루 이상 구토가 계속될 때, 혈변이나 검은색 변이 나올 때,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입이 마르고 어지럼증이 심할 때, 임산부·고령자·기저질환자가 증상을 보일 때 등이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7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사멸된다. 레몬즙이나 술, 초장에 담그는 것으로는 바이러스를 없앨 수 없다. 생굴 섭취는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인 만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굴 섭취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이내 복통과 구토, 설사가 나타났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굴의 체내에 축적돼 있다가 인체에 들어오면 소장 점막을 자극해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킨다.
음식을 먹고 1시간 이내 심한 메스꺼움이 들고 위에 음식이 남아 있는 느낌이 분명할 때는 자연스러운 구토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위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장으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증상이 시작됐을 때는 이미 바이러스가 장에 도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토한다고 해서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넣거나 물을 억지로 마셔 토하는 행동은 권장되지 않는다. 강제 구토는 ▲식도 점막 손상 ▲위산 역류로 인한 식도염 ▲탈수 악화 ▲전해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위험이 크다.
핵심은 ‘배출’이 아니라 ‘수분 보충’이다. 굴 섭취 후 복통이 있다면 억지로 토하는 것보다 탈수를 막는 게 중요하다. 체내 면역 반응에 의한 설사 등으로 수분이 많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량의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고,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음식 섭취는 줄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지사제(설사 멎는 약)는 바이러스 배출을 방해할 수 있어 초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2~3일 내 자연 호전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하루 이상 구토가 계속될 때, 혈변이나 검은색 변이 나올 때,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입이 마르고 어지럼증이 심할 때, 임산부·고령자·기저질환자가 증상을 보일 때 등이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7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사멸된다. 레몬즙이나 술, 초장에 담그는 것으로는 바이러스를 없앨 수 없다. 생굴 섭취는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인 만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