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이미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54)가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의 레드카펫 의상을 두고 보인 반응이 화제다./사진=외신, x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54)가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의 레드카펫 의상을 두고 보인 반응이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영화 ‘더 하우스메이트’ 시사회에 참석한 시드니 스위니의 영상을 공유한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당시 시위니는 가슴 쪽이 파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미지
일론 머스크가 공유한 그래픽./사진=x 캡처
이에 일론 머스크는 “쉽지 않겠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미지에는 척추가 붉게 변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그래픽과 가슴이 강조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로켓을 만들고 세상을 구하겠다고 한 사람 아니냐” “나이 차이가 30년 가까이 나는데 기괴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으로 가득 찼다.

앞서 시드니 스위니는 과거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때 가슴이 너무 커서 불편감을 느꼈지만, 어머니가 나중에 후회할 거라며 가슴축소술을 말리셨는데 수술을 받지 않아 너무 다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성의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하게 분비돼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큰 상태를 ‘거대유방증’이라고 한다. 유방 무게(200~250g)가 평균보다 200g 이상 더 나가는 경우다. 임신, 출산, 모유수유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청소년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가슴이 크면 실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암시한 것처럼 허리는 물론 어깨, 목 등에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가슴 아래 살에 염증도 자주 생긴다. 두통이나 피로감 역시 일상적으로 겪는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 역시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때 가슴축소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단순히 피부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두 감각 저하나 유선 손상 등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유두부터 유륜, 유선 말단까지 보존되는 방식이면 수유가 가능하지만, 이는 환자의 유방 상태와 의료진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임신과 수유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