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마치 티라노사우르스처럼 팔을 모아 붙여 몸 안쪽으로 굽혀 자는 자세가 화제다. 팔꿈치를 굽히고 두 손목을 꺾은 채 웅크리고 자는 모습이 특징으로 자는 동안 팔을 접어 몸 아래로 끌어당기거나 베개 밑에 손을 넣고 자는 습관 등이 해당된다. 이 수면 자세가 심리 상태나 질환과 연관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미국 ‘폭스 뉴스’의 수면 전문가들은 이런 해석과 달리 신체에 부담을 줘 질환으로 이어지는 수면 습관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임상심리학자·수면 행동 전문가 셸비 해리스는 “팔을 접어 몸 아래로 끌어당긴 채 장시간 고정하면 신경 압박, 혈류 저하로 여러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라노 자세로 수면하면 팔꿈치와 손목이 심하게 굽혀진 채 오랜 시간 유지되는데 이때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돼 근육, 인대, 신경에 물리적 스트레스가 누적된다는 설명이다.
척골신경이 장시간 압박되면 손 저림, 감각 이상, 통증 등을 초래한다. 실제로 2023년에 발표된 ‘주관절(팔꿈치)터널증후군’ 저널에서 팔꿈치를 굽힌 채 자는 습관이 신경 압력을 높이고 관련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밤새 반복되는 신경 압박은 일시저긴 저림을 넘어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셸비 박사는 “수면 자세를 성격, 정신 상태 등 심리와 연결 짓는 것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사람들이 특정 자세로 자는 것이 심리적 문제나 스트레스 수준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팔을 접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하루아침에 바꾸려하기보다 베개 높이를 조절하거나 쿠션으로 팔 위치를 제한하는 등으로 서서히 바꿔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수면하는 게 바람직할까. 전문가들은 옆으로 누워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를 추천한다. 미국 하버드 헬스·영국 메이요클리닉은 옆으로 눕는 자세가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척추, 골반, 고관절 정렬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고한다. 반듯하게 누워 자는 자세도 좋다. 단, 코골이나 위산 역류가 심한 사람에게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수면 행동 전문가 셸비 해리스는 “팔을 접어 몸 아래로 끌어당긴 채 장시간 고정하면 신경 압박, 혈류 저하로 여러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라노 자세로 수면하면 팔꿈치와 손목이 심하게 굽혀진 채 오랜 시간 유지되는데 이때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돼 근육, 인대, 신경에 물리적 스트레스가 누적된다는 설명이다.
척골신경이 장시간 압박되면 손 저림, 감각 이상, 통증 등을 초래한다. 실제로 2023년에 발표된 ‘주관절(팔꿈치)터널증후군’ 저널에서 팔꿈치를 굽힌 채 자는 습관이 신경 압력을 높이고 관련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밤새 반복되는 신경 압박은 일시저긴 저림을 넘어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셸비 박사는 “수면 자세를 성격, 정신 상태 등 심리와 연결 짓는 것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사람들이 특정 자세로 자는 것이 심리적 문제나 스트레스 수준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팔을 접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하루아침에 바꾸려하기보다 베개 높이를 조절하거나 쿠션으로 팔 위치를 제한하는 등으로 서서히 바꿔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수면하는 게 바람직할까. 전문가들은 옆으로 누워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를 추천한다. 미국 하버드 헬스·영국 메이요클리닉은 옆으로 눕는 자세가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척추, 골반, 고관절 정렬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고한다. 반듯하게 누워 자는 자세도 좋다. 단, 코골이나 위산 역류가 심한 사람에게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