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등을 중심으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이른바 '소금 커피'가 유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습관이 자칫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트렌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량의 소금을 넣으면 커피의 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더 느껴져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믿음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해 맛을 부드럽게 만들고, 경우에 따라 커피를 더 달게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도 "소금이 설탕을 대체해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염분 섭취가 늘어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일수록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나트륨 약 2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도 이미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고 있어, 음료에 소금을 추가하는 습관은 건강에 불리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g을 넘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여기에 나트륨까지 더해지면 심혈관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트렌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량의 소금을 넣으면 커피의 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더 느껴져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믿음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해 맛을 부드럽게 만들고, 경우에 따라 커피를 더 달게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도 "소금이 설탕을 대체해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염분 섭취가 늘어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일수록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나트륨 약 2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도 이미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고 있어, 음료에 소금을 추가하는 습관은 건강에 불리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g을 넘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여기에 나트륨까지 더해지면 심혈관계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