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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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47)이 공진단이 간을 보호해 준다고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방송인 장영란(47)이 공진단이 간을 보호해 준다고 언급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못 말리는 언니즈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짠한형 EP.123]’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출연진들과 다함께 술을 마시던 장영란은 한의사인 남편이 챙겨줬다며 공진단을 꺼냈다.

장영란은 “우리 남편이 챙겨주라고 해서 공진단을 챙겨왔다”며 “이거 먹으면 술이 딱 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술 마시다) 중간에 먹으면 간을 보호해준다”며 “토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공진단은 조선시대에 보물로 여겨지던 보약 중 하나로, 사향·녹용·당귀·산수유 등의 약재로 구성된다. 이러한 주요 약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간 기능을 보호하는 효능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산수유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이리도이드 배당체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간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당귀도 폴리페놀을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혈액 순환 개선해 간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공진단은 음주 중 복용하면, 약 성분이 간에서 처리돼야 하는 알코올과 섞여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음주 중보다는 음주 후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공진단은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기력 증진, 정신 안정 등의 효능도 있다. 특히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거나 노화로 인해 기력이 저하된 사람,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에게 좋다. 국제 저널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공진단은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1'을 활성화해 뇌신경세포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공진단은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공진단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촉진하는데,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할 경우 상열감이나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공진단에 들어 있는 숙지황 성분이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공진단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