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외음부의 지속적인 가려움증의 원인이 외음부암이었다는 영국의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거주하는 지나 소튼(57)은 어느 날부터 외음부의 타는 듯한 가려움증이 발생했다. 그는 병원을 찾아 자궁내막증, 경화성 태선을 진단 받아 치료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악화해 외음부 아랫부분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했다. 그는 “외음부가 극도로 부어오르고 가려웠다”며 “통증이 너무 심해져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했다.
이후 지니는 조직 검사를 받아 외음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외음부암 치료를 위해 외음부, 회음부, 항문을 제거하고 인공 항문 주머니를 장착했다. 그는 “생식기 주변에 가려움증, 쭈글쭈글한 반점, 멍 등이 생긴다면 주의하라”고 말했다.
외음부암은 여성의 외부 생식기관인 외음부에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어떤 피부 세포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세부 종류가 다양하다. 주로 외음부의 편평한 상피세포에서 발생해 편평상피세포암으로 분류된다. 드물게는 피부의 색소 세포에서 흑색종으로 발생한다.
외음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적인 가려움증이다. 외음부의 가려움증은 흔히 다른 피부 질환이나 감염으로 오인되기 쉬우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외음부에 생기는 혹 ▲월경 기간이 아닐 때 발생하는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외음부 피부색의 변화 ▲다양한 색의 반점 ▲소변을 볼 때 느껴지는 작열감 ▲사타구니 림프절의 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음부암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다. 국제 저널 ‘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된 외음부암 820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암 환자의 약 4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다른 만성질환이나 면역력 저하와 합쳐지면 외음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외음부암은 전체 암 가운데 발생 빈도가 낮지만, 폐경 이후 여성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외음부 조직이 약해지고,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유전자 변이 축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음부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외음부암은 완벽히 예방하는 법은 없지만, 주요 위험 요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면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산부인과 방문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거주하는 지나 소튼(57)은 어느 날부터 외음부의 타는 듯한 가려움증이 발생했다. 그는 병원을 찾아 자궁내막증, 경화성 태선을 진단 받아 치료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악화해 외음부 아랫부분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했다. 그는 “외음부가 극도로 부어오르고 가려웠다”며 “통증이 너무 심해져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했다.
이후 지니는 조직 검사를 받아 외음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외음부암 치료를 위해 외음부, 회음부, 항문을 제거하고 인공 항문 주머니를 장착했다. 그는 “생식기 주변에 가려움증, 쭈글쭈글한 반점, 멍 등이 생긴다면 주의하라”고 말했다.
외음부암은 여성의 외부 생식기관인 외음부에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어떤 피부 세포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세부 종류가 다양하다. 주로 외음부의 편평한 상피세포에서 발생해 편평상피세포암으로 분류된다. 드물게는 피부의 색소 세포에서 흑색종으로 발생한다.
외음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적인 가려움증이다. 외음부의 가려움증은 흔히 다른 피부 질환이나 감염으로 오인되기 쉬우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외음부에 생기는 혹 ▲월경 기간이 아닐 때 발생하는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외음부 피부색의 변화 ▲다양한 색의 반점 ▲소변을 볼 때 느껴지는 작열감 ▲사타구니 림프절의 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음부암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다. 국제 저널 ‘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된 외음부암 820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암 환자의 약 4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다른 만성질환이나 면역력 저하와 합쳐지면 외음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외음부암은 전체 암 가운데 발생 빈도가 낮지만, 폐경 이후 여성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외음부 조직이 약해지고,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유전자 변이 축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음부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외음부암은 완벽히 예방하는 법은 없지만, 주요 위험 요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면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산부인과 방문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