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암에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찰스 국왕의 녹화 메시지가 12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채널 4'에서 방영됐다.
찰스 국왕은 메시지를 통해 "오늘 저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의사의 지시 덕분에 새해에는 암 치료 일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과는 개인적으로는 축복이며, 최근 몇 년간 암 치료 분야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발전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올해 77세인 찰스 국왕은 2024년 초에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암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그의 암은 지난해 초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NYT는 찰스 국왕이 의학적으로 암이 완치됐다거나 치료를 완전히 중단키로 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발언 내용으로 보아 그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효과적으로 병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찰스 국왕은 영상 메시지에서 "내가 듣기로는 검진이 무섭거나, 당황스럽거나, 불편할 거라고 상상해서 사람들이 검진을 피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결국 검진 권유를 받아들이면 하기를 잘했다고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를 들어, 대장암은 가장 초기에 발견되면 10명 중 약 9명은 최소 5년간 생존하지만 늦게 진단되면 10명 중 1명꼴로 줄어든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전문가들도 대부분의 암이 1기일 때는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말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2019년 5년간 진단된 모든 암 환자의 병기별 5년 상대 생존율을 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 상태일 경우 생존율이 91%였다.
한편, 버킹엄궁은 왕의 치료 성과가 매우 좋았다며 이제 치료가 '주의 단계'로 들어가서 일정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료의 성격이나 향후 치료 지속 기간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암에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찰스 국왕의 녹화 메시지가 12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채널 4'에서 방영됐다.
찰스 국왕은 메시지를 통해 "오늘 저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의사의 지시 덕분에 새해에는 암 치료 일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과는 개인적으로는 축복이며, 최근 몇 년간 암 치료 분야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발전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올해 77세인 찰스 국왕은 2024년 초에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암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그의 암은 지난해 초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NYT는 찰스 국왕이 의학적으로 암이 완치됐다거나 치료를 완전히 중단키로 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발언 내용으로 보아 그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효과적으로 병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찰스 국왕은 영상 메시지에서 "내가 듣기로는 검진이 무섭거나, 당황스럽거나, 불편할 거라고 상상해서 사람들이 검진을 피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결국 검진 권유를 받아들이면 하기를 잘했다고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를 들어, 대장암은 가장 초기에 발견되면 10명 중 약 9명은 최소 5년간 생존하지만 늦게 진단되면 10명 중 1명꼴로 줄어든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전문가들도 대부분의 암이 1기일 때는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말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2019년 5년간 진단된 모든 암 환자의 병기별 5년 상대 생존율을 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 상태일 경우 생존율이 91%였다.
한편, 버킹엄궁은 왕의 치료 성과가 매우 좋았다며 이제 치료가 '주의 단계'로 들어가서 일정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료의 성격이나 향후 치료 지속 기간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