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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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동안 외모의 비결로 ‘레이저 제모 시술’을 꼽았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신성록이 동안 외모의 비결로 ‘레이저 제모 시술’을 꼽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신성록이 출연했다. 이날 신성록은 뮤지컬을 하며 지낸 근황과 동안 외모 비결 등을 공개했다. MC 유세윤이 “동안이 되고 싶어서 아픔까지 감수했다고 들었다”고 하자 신성록은 “예전에 드라마를 찍으면 집에 못 가고 밤새곤 했는데 수염이 너무 많아 면도하는 게 힘들었다”며 “그래서 결국 10년 전에 레이저 제모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염 제모할 때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겪는 고통 중 순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너무 따가워서 눈물을 줄줄 흘렸지만, 현재는 너무 매끈해 만족한다”며 “이전보다 훨씬 젊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저처럼 (수염이) 불편한 남자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신승록이 추천한 레이저 제모, 어떤 시술일까?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를 이용해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레이저 빛이 멜라닌과 모근을 가열해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남성의 수염은 하루 평균 0.27~0.38mm 정도 자라는데, 매번 면도기를 이용해 수염을 제거하다 보면 피부가 상하거나 모낭염,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남성 호르몬 분비량이 많거나 호르몬 변화에 대한 모낭 민감도가 높아 수염이 굵고 빠르게 자라는 사람은 면도를 해도 금세 다시 수염이 자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겪곤 한다. 그럴 때 레이저 제모를 받으면 유용하다. 왁싱과 달리 장기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잦은 면도로 인한 피부 문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레이저 제모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털의 굵기와 밀도, 피부톤에 따라 레이저의 강도와 시술 기간이 다르다. 털이 굵고 밀도가 높을수록 레이저 강도를 강하게 사용하는데, 레이저 강도가 강할수록 물집·부종·화상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성장기 털에서는 모낭이 파괴되어 영구에 가까운 제모 효과가 나타나지만, 퇴행기·휴지기 털은 효과가 작아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 보통 4~7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해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는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시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가 침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최소 3개월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니 시술 부위 자극을 피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는 보습제도 챙겨 바른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역시 시술 후 2주 정도는 피부 회복을 위해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