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란 말에 ‘층간 소음’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시대가 됐다. 이웃과 정서적 거리가 멀어지는 현상이 청년층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황안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전문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성인 5000명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를 하고 지내는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은 청년 36%, 중장년 14.7%, 노인 6.7%였다. 택배 받아주기와 같은 사소한 부탁이 가능한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년 63.3%, 중장년 45.6%, 노인 29.7%가 ‘없다’고 답했다.
청년과 노인을 좀 더 비교해보면, 청년은 54.4%가, 노인은 27.6%가 ‘내 이웃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웃을 도와줄 의향이 있다’는 말에는 청년 30.6%가, 노인 10.9%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더 많은 이웃과 교류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청년 71.3%가 ‘아니오’를 선택했다. 반면, 노인은 54%가 ‘예’를 골랐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사회적 유대를 쌓으려 노력해야 한다.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동네의 사회적 응집력과 거주자의 정서 간 관계성을 다룬 논문 42개를 검토한 결과, 사회적 응집력이 강한 동네에 살수록 거주자 우울 증상이 적은 경향이 관찰됐다. 여기서 사회적 응집력이 강하다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이웃 간 연결성이 강해, 서로 간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범죄나 폭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음을 말한다.
연구팀은 사회적 응집력이 강한 동네를 만들 방안으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매력적인 커뮤니티 센터 만들기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 조성하기 ▲동네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하기 등을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연구진은 “청년의 경우 특히 물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 관계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낮다”며 “물리적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 관계를 맺기보다는 온라인 기반으로 다른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황안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전문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성인 5000명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를 하고 지내는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은 청년 36%, 중장년 14.7%, 노인 6.7%였다. 택배 받아주기와 같은 사소한 부탁이 가능한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년 63.3%, 중장년 45.6%, 노인 29.7%가 ‘없다’고 답했다.
청년과 노인을 좀 더 비교해보면, 청년은 54.4%가, 노인은 27.6%가 ‘내 이웃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웃을 도와줄 의향이 있다’는 말에는 청년 30.6%가, 노인 10.9%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더 많은 이웃과 교류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청년 71.3%가 ‘아니오’를 선택했다. 반면, 노인은 54%가 ‘예’를 골랐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사회적 유대를 쌓으려 노력해야 한다.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동네의 사회적 응집력과 거주자의 정서 간 관계성을 다룬 논문 42개를 검토한 결과, 사회적 응집력이 강한 동네에 살수록 거주자 우울 증상이 적은 경향이 관찰됐다. 여기서 사회적 응집력이 강하다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이웃 간 연결성이 강해, 서로 간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범죄나 폭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음을 말한다.
연구팀은 사회적 응집력이 강한 동네를 만들 방안으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매력적인 커뮤니티 센터 만들기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 조성하기 ▲동네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하기 등을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연구진은 “청년의 경우 특히 물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 관계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낮다”며 “물리적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 관계를 맺기보다는 온라인 기반으로 다른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