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카이폴’에 출연한 영국 배우 주디 덴치(90)가 주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심한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디는 지난달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겠다”며 “텔레비전도 볼 수 없고, 글도 읽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시력이 악화돼 더 이상 혼자 외출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디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딜 가든 항상 긴장한다”며 “어디서든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도와주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디 덴치가 앓고 있는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면서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황반은 보통 연령이 증가하면서 퇴행하기 때문에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겨, 일상생활 전반에 큰 불편함을 준다.
황반변성은 진행 양상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여 산소와 영양분의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워지는 경우다. 황반변성 환자의 약 80%가 건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습성은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생겨나면서 출혈과 부종을 일으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실명 위험 또한 높아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산화제를 복용하거나 루테인·아연·비타민C·비타민E 등의 영양소를 보충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를 맞으면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 속 유리체강에 약물을 주입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막는 방식이다.
황반변성은 회복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고령이면서 평소에 시력 문제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디는 지난달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겠다”며 “텔레비전도 볼 수 없고, 글도 읽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시력이 악화돼 더 이상 혼자 외출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디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딜 가든 항상 긴장한다”며 “어디서든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도와주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디 덴치가 앓고 있는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면서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황반은 보통 연령이 증가하면서 퇴행하기 때문에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겨, 일상생활 전반에 큰 불편함을 준다.
황반변성은 진행 양상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여 산소와 영양분의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워지는 경우다. 황반변성 환자의 약 80%가 건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습성은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생겨나면서 출혈과 부종을 일으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실명 위험 또한 높아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산화제를 복용하거나 루테인·아연·비타민C·비타민E 등의 영양소를 보충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를 맞으면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 속 유리체강에 약물을 주입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막는 방식이다.
황반변성은 회복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고령이면서 평소에 시력 문제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