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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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50)이 간암 투병 중인 시아버지를 간병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배우 한고은(50)이 간암 투병 중인 시아버지를 간병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한고은 부부, 쌍으로 우는 거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한고은은 “요즘 아무 일도 없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 신영수씨도 “평범한 일상의 감사함을 요즘 뼈저리게 느낀다”며 “결혼 초반 몇 년은 항상 아버지 임종을 앞둔 것처럼 간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일 밤 자다가 복수가 터지고 구토가 나고 그러니까 응급실에 가야 했다”며 “간병이 두 병이 붙어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더라”라고 했다.

이에 한고은은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1년 뒤에 시아버지 건강이 악화했는데 3개월 시한부 선고 받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하나님께 지금은 아버지를 데려가지 말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극진한 간병에 아버지는 선고받은 3개월보다 1년 더 생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신영수씨는 “아내가 그렇게 안 해줬으면 (더 못 사셨다)”며 “국내에 없는 신약도 해외에서 들여와 생명 연장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수씨의 말처럼 한고은은 결혼 후 시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신영수씨는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 “아버지가 당시 대소변을 스스로 할 수 없는 단계라 거의 반년을 와이프와 제가 교대로 돌봤다”고 밝힌 바 있다.

한고은 시아버지가 투병한 간암은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간암이라 하면 원발성 간암을 뜻한다. 만성 B형 간염, 과도한 음주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발병 초기에는 특별히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복부 통증, 팽만감, 체중 감소, 식욕 감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한고은 부부가 언급했듯 갑작스럽게 복통이나 구토가 발생해 응급실을 찾는 간암 환자가 많다. 또한, 환자에 따라 간헐적으로 간 부위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암 진행 정도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간암이 발병하면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해부학적으로 간절제가 가능한 위치에 발생했을 때 간절제수술이 가능하며 간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후 좋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