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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한숙 인천중구보건소장, 배재남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김종철 인하대병원 진료운영지원1팀장/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인천 중구와의 협약으로 운영하는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자살 유족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체계 강화, 지역 사회 기반 안전망 확충, 관계 기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의 성과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센터는 ▲자살 유족 원스톱지원서비스 ▲유족 자조 모임 운영 ▲맞춤형 사례 관리 ▲지역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수행해 왔다.

센터는 1999년 1윌 인하대병원과 인천 중구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문을 열어 지역 정신 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등록 중증 정신 질환자를 위한 정신 건강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 교육·모임을 운영한다. 또한, 관내에서 발생하는 자살 사망 사고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발굴 검진, 번개탄 판매 인식 개선 캠페인, 정신 장애에 대한 편견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헌 인천중구청장은 “자살 유족의 아픔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돌봐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배재남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자살 유족은 도움 요청이 어려운 만큼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