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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는 (재)다솜이재단과 ‘암경험자 취·창업 활동 촉진 등 사회복귀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는 10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에서 공익재단인 (재)다솜이재단과 ‘암경험자 취·창업 활동 촉진 등 사회복귀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암경험자는 2023년 1월 1일 기준 약 258만 명으로 국민 20명 중 한 명꼴에 달한다. 암경험자 증가에 따라 암경험자의 사회적 고립, 경제활동 단절 등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암경험자는 여전히 상당수 사회·경제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암 경험자가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취약계층의 돌봄·일자리 창출 경험을 보유한 (재)다솜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암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암경험자 대상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육, 상담, 문화·예술 활동, 자조 조직 등 회복·사회참여 프로그램 지원 ▲참여 대상자 모집, 평가 및 사후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 협력 ▲관련 기관·지역사회·민간자원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등을 추진하며, 암경험자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경제활동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암경험자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일상과 사회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암경험자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공익재단의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민·관 협력 기반 사회복귀 지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