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이미지
시드니 스위니./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유포리아'로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성형설을 부인했다.

9일(현지 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스위니는 얼루어 영상을 통해 "난 성형을 하지 않았다. 바늘이 너무 무서워서다"고 말했다. 앞서 스위니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난 문신을 할 수 없다"며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었다.

스위니는 또 "고려했던 유일한 수술은 가슴 축소술이지 가슴 확대술이 아니다"고도 말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고등학생 때 가슴이 너무 커서 불편함을 느꼈지만, 어머니가 나중에 후회할 거라며 가슴 축소술을 말리셨는데 수술을 받지 않아 너무 다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위니처럼 주삿바늘만 봐도 공포에 질리는 이들이 있다. 주사공포증 때문이다. 주사공포증을 겪는 사람은 주사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심장박동수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하는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공포감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진 경우에도 실신할 수 있다.


주사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사를 맞을 때 가급적 주사 바늘과 맞는 부위를 보지 말고,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집중하는 게 좋다. 숫자를 세거나 다른 손으로 핸드폰을 사용해 영상을 보는 식이다. 간호사, 의사와 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화하다보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분산시킬 수 있다.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증상이 심해 오랜 기간 이 같은 방법만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처방·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가슴 축소술의 경우 거대유방증 환자들이 주로 받는 수술이다. 대부분은 큰 가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깨·목·허리·등 통증은 물론, 가슴 아래 피부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두통, 만성 피로 등을 겪기도 한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이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호소할 수도 있다.

거대유방증은 대부분 가슴을 축소시키는 외과적 가슴 축소술로 증상을 완화하는데, 해당 수술은 고난도에 속해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