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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사진=노원을지대병원 제공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크고 작은 트라우마 사건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개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트라우마 치료 분야는 미지의 영역이 많다.

이처럼 예측 어려운 재난과 사회적 사건이 점점 많아지고 트라우마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때, 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가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가 알아야 할 10가지 근거중심 치료법’이 담긴 신간을 출간했다.

방수영 교수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언어발달 지연,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소아청소년 발달클리닉을 맡은 전문의다. 또한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특임이사, 을지대학교 을지정신의과학센터 센터장을 겸직하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분야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

방 교수는 “치료자들이 트라우마 질환을 진단하고 평가하며 치료할 때 도움이 되고자 출간했다”며 “과학적 근거와 더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트라우마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적 통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뿐만 아니라 임상심리학자,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 간호사 및 다양한 환경에서 트라우마 생존자와 함께 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치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근거 중심의 치료법을 총망라했다.

신간을 통해 ▲외상성 스트레스 기본원칙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 관련 질환 ▲심리치료 ▲공존 질환의 치료 ▲특수한 대상군의 치료 ▲특별한 치료 방식 ▲약물치료 등 섹션을 세분화해 최신 심리학 및 사회학 이론은 물론 역학, 정신병리학, 신경생물학적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는 “치료자들이 누구를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는 도서”라며 “환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돕는 과정에서 치료가 벽에 부딪히고 어려움을 느낄 때, 이 책이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