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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치료에 있어 ‘최소절개 봉합술’이 기존 개방형 수술을 대체할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치료에 있어 ‘최소절개 봉합술’이 기존 개방형 수술을 대체할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원장, 강태병 원장, 이정환 원장)은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절개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을 적극 도입해 최소통증, 최소흉터,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발목 아킬레스건 파열에 최소절개 수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절개 범위가 약 3~4cm로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발목 관절 기능을 보다 유지할 수 있다. 절개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기존 개방형 수술보다 빠르며 수술 부위 유착, 염증, 감염 위험도 낮아 일상으로의 복귀까지 전체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강태병 원장(아킬레스건센터장)은 “여러 연구에서 최소침습적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은 재파열 위험이나 기능적 결과가 기존 개방형 수술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은 아킬레스건의 강도와 안정성, 재파열 예방을 높이기 위해 ‘크락코우(krackow) 기법’을 표준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강태병 원장은 “그물망처럼 파열 부위를 일정한 방향으로 교차 봉합하는 크락코우 기법은 다양한 장력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고정력을 확보할 수 있어 발목 불안정성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최소침습적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은 기존의 개방형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을 대체할 만큼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의 표준 기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최소절개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7~15cm 이상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이 시행되는 경우도 있다. 파열 범위가 광범위하거나 개방성 상처가 동반된 경우가 대표적이지만, 의료진의 임상 경험 및 숙련도에 따른 차이도 영향을 준다.


이동오 원장은 “아킬레스건은 콜라겐 섬유로 이루어져 있고 혈류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봉합 시 힘줄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파열된 부위를 꿰매는 것을 넘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크락코우 기술처럼 여러 번 교차하며 격자모양을 형성하는 견고한 봉합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염증과 괴사로 빠르게 진행되어 후유 장애를 남길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서상교 대표원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힘줄 중 하나인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수술 후 재활부터 일상으로의 복귀까지 굉장히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가능하면 2주 이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예후를 더 좋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다”라고 조언했다.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를 진료할 때는 파열 정도, 연령, 활동성, 조직 상태 등을 정밀하게 진단해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정환 원장은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후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재활 프로토콜을 얼마나 정확히 따르느냐가 회복 속도를 크게 좌우한다”며 “이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게 단계별 회복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은 최소절개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을 비롯한 최신 수술 기법과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발과 발목 환자가 빠르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