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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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42)가 아들 출산 후 가슴이 철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워킹맘 이현이’
배우 황보라(42)가 아들 출산 후 가슴이 철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서 결혼 4년 차인 황보라는 “둘째 생각이 있지만 어려운 시험관을 다시 하는 게 엄두가 안 난다”며 “얼굴 다 뒤집어지고 붓고, 딸이었으면 싶은데 어떡하면 딸을 낳나 싶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아들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태어났을 때 덜컥했던 게 손가락이 몇 개 이런 거 확인하는데 젖이 네 개였다”며 “보통 젖이 네 개라더라. 부유두가 태어나면서 사라지는 건데, 그게 안 사라졌다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서 호르몬 때문에 커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수술해야 한다더라”며 “나는 처음에 너무 충격이었다. 철렁했다”고 털어놨다.

다유두증(과잉유두)는 발생학적 이상으로 세 개 이상의 유두가 생기는 선천성 질환이다. 태아기 양쪽 겨드랑이에서 치골로 이어지는 젖줄을 따라 유두가 몇 개 더 발달했다가 대부분 출생 전 사라진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남으면 다유두증으로 나타나며, 전 인구의 1~2%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이상이다.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드물게 가족력을 가지기도 한다.

소아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사춘기, 월경기나 폐경 전, 특히 임신 중이나 산욕기 때에는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압통·동통이 생겨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과다 유두는 대체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드물게 신 또는 생식선의 형성부전과 같은 비뇨생식기 질환과 동반될 수 있어 필요 시 초음파나 정맥요로조영술 같은 검사가 권고된다.

증상이 없으면 관찰만 해도 되지만, 미용적으로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점점 커지거나 압통과 같은 자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진단적·치료적 목적의 수술적 절제가 요구되며, 여성의 경우 사춘기가 지나면 유선이 발달해 절제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그 전에 절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