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정신병원은 마약중독치료센터 입원환자 수가 올해 상반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경기 남부지역의 정신응급 중추병원으로서 비강압적 인권치료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6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약중독치료센터를 개설해 공공 정신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신과적 치료를 받는 환자의 기본적인 인권보장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입원환자 증가세는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센터에서는 마약중독 치료 상담, 검사, 치료 및 재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실 3병상, 입원실 10병상 등 마약중독 치료 전용 병상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립정신병원 윤영환 원장은 “앞으로도 중독치료 거점 병원으로서 중독 생존자들이 사회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