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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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장도연(40)이 몸매 비결로 ‘1일 1식’을 꼽았다./사진=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 캡처(허경환과 장도연이 통화하는 장면)/사진=장도연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장도연(40)이 몸매 비결로 ‘1일 1식’을 꼽았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는 ‘드디어 모신 초특급 수퍼 스타 게스트 길바닥부터 19년간 함께해 온 찐친 케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허경환은 장도연과 통화를 했다.

허경환은 “우리 PD들도 ‘요즘 장도연 언니 몸매 관리를 잘 하느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내 식습관이, 아주 안 좋은 것이긴 하지만 먹을 때 먹고 공복을 쭉 길게 유지한다”며 “1일 1식이 얻어걸렸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장도연이 말한 ‘1일 1식’은 하루 한 끼만 먹는 식습관으로, 간헐적 단식의 한 형태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에너지원의 우선순위가 바뀌어 체내 지방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국제 저널 ‘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단식이 길어질수록 중성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하는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증가해 지방 분해 반응이 증가한다.

또 국제 저널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식 기간 동안의 성장 호르몬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단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장 호르몬 분비가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은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면서도 지방 연소를 촉진해 다이어트 중 근육 보존에 도움이 된다.

1일 1식은 자연스러운 칼로리 제한 효과도 있다. 식사 시간이 하루 중 특정 시간대로 제한되므로, 의식적으로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든다.

다만 이러한 식습관은 공복감과 보상 심리로 인해 폭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장기간 단식한 후 폭식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혈당 스파이크가 올 수 있다. 국제 저널 ‘Diabetes Ca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 식후 혈당 반응이 악화하고, 인슐린 분비가 지연되는 등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