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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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54)이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달걀 카레'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정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황천길 건널 뻔” 김정난 죽을 고비 넘겼던 그날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정난은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지면서 턱을 다친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는 음식을 공유했다. 김정난은 “내가 턱을 다쳐서 입을 크게 못 벌린다”며 “그래서 딱딱한 거, 질긴 거 전혀 못 씹고 있어서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레 가루가 몸에 좋잖아, 강황”이라며 친한 친구 딸이 유학 생활 중 자주 먹었다는 ‘달걀 카레’ 레시피를 소개했다. 김정난이 소개한 달걀 카레 레시피와 카레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달걀 카레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카레 가루(강황 가루) 3~4스푼을 따뜻한 물에 개어준다. 달걀 3알도 잘 저어 풀어둔다. 다음으로 양파를 채썰어 기름에 볶는다. 양파가 익어 투명해지면 투명해진 양파에 카레 물을 붓는다. 카레가 걸쭉해지면 그 위에 달걀물을 붓고 달걀이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잘 저어주면 완성이다. 김정난에 따르면 달걀 카레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먹고 난 뒤 속이 편해 아침 식사 메뉴로 제격이다.


달걀 카레는 간편할 뿐 아니라, 영양 성분도 상당하다. 달걀 카레의 주재료인 달걀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달걀흰자와 노른자의 영양 효과가 조금씩 다른데, 달걀흰자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의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달걀노른자에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와 비타민D, 콜린 등이 들어 있어 섭취 후 에너지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카레 역시 영양이 풍부하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치매는 활성세포에 의해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데 커큐민의 체내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이에 실제로 미국  UCLA대 연구에 따르면 실제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데, 이는 카레의 커큐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의대 연구진이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은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커큐민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란 테헤란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커큐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이고, 식욕 감소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