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반려견을 키우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정신건강이 더 좋고, 사회적인 문제 행동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자부대 연구팀은 청소년의 반려견 양육 여부에 따라 정신건강과 사회적 행동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구강과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고, 해당 미생물을 실험용 쥐에게 이식한 뒤 행동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청소년은 키우지 않는 청소년보다 정신적 웰빙 점수가 더 높고, 스트레스나 사회적 문제 행동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 구성에서도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으며, 특히 특정 균종의 풍부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반려견을 키우는 청소년의 미생물을 쥐에게 이식했을 때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 쥐들은 다른 쥐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더 오래 함께 어울리는 등 친사회적 행동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반려견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청소년의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이 변화가 '장-뇌 축'을 통해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의 분위기나 부모의 양육 방식, 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지난 3일 게재됐다.
일본 아자부대 연구팀은 청소년의 반려견 양육 여부에 따라 정신건강과 사회적 행동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구강과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고, 해당 미생물을 실험용 쥐에게 이식한 뒤 행동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청소년은 키우지 않는 청소년보다 정신적 웰빙 점수가 더 높고, 스트레스나 사회적 문제 행동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 구성에서도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으며, 특히 특정 균종의 풍부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반려견을 키우는 청소년의 미생물을 쥐에게 이식했을 때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 쥐들은 다른 쥐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더 오래 함께 어울리는 등 친사회적 행동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반려견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청소년의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이 변화가 '장-뇌 축'을 통해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의 분위기나 부모의 양육 방식, 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 이번 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지난 3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