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의 삶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완치 후에도 신체·감정·사회적 어려움이 존재하는데요. 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서라도, 의료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세요.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출발점’입니다.
2. 든든한 동반자인 의료진, 가족과 함께 걸어가세요.
높은 생존율로 암 이후의 삶 중요해져
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크게 향상됐습니다. 2018년 이후 국내 암 생존자는 28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합니다. 또한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72.9%로, 암 치료 성적이 향상됐습니다. 이제 암 환자가 완치 후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대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암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진과 사회 모두 암 생존자분들이 남은 삶을 충분히 누리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암 환자가 겪는 완치 후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암 경험자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수술이나 항암 치료의 후유증으로 만성 피로, 통증, 불면증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 후 장기 생존자의 3분의 1 이상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가 업무에 영향을 끼칠까 사회 복귀가 망설여진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리슨투페이션츠 설문조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른바 ‘생존자 증후군’을 겪기도 합니다.
암 경험자들을 향한 사회적 낙인도 원인입니다. 국립암센터가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암 생존자들은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약자다’라 답했습니다. 암 경험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인한 불편한 시선이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젊은 암 생존자의 경우, 또래와 다른 삶의 경로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홍성은 교수는 “오랜 치료로 직장이나 학교를 쉬며 인지 능력 저하나 자신감 상실로 업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주변 사람들의 암에 대한 편견이나 이해 부족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암을 이겨낸 후에도 몸과 마음 곳곳에 크고 작은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는 게 현실입니다.
몸과 마음 함께 돌봐야
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서라도 암 환자는 신체와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신체 회복을 촉진하고 암의 재발 위험을 낮춰,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식사, 규칙적인 신체활동, 적색육·가공육 적게 먹기, 금연과 절주는 기본입니다.
정신 건강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불안, 불면, 우울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암 환자는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병원마다 암 생존자 클리닉이나 통합지지 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상담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가팀으로부터 몸 상태 관리부터 식습관, 운동 방법, 정신건강 상담, 사회 복귀 상담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또래 생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특히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주변의 도움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가족과 의료진이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홍성은 교수는 “의료진은 암 치료 후에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의료진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치료 후 사소한 고민거리라도 혼자 속으로만 끙끙대지 마시고, 언제든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여러분은 이미 암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으셨으니, 그 이후의 여정도 같이 손잡고 건너면 분명 더 수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짐이 될까’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사랑과 존중의 메시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 큰 힘이 됩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출발점’입니다.
2. 든든한 동반자인 의료진, 가족과 함께 걸어가세요.
높은 생존율로 암 이후의 삶 중요해져
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크게 향상됐습니다. 2018년 이후 국내 암 생존자는 28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합니다. 또한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72.9%로, 암 치료 성적이 향상됐습니다. 이제 암 환자가 완치 후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대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암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진과 사회 모두 암 생존자분들이 남은 삶을 충분히 누리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암 환자가 겪는 완치 후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암 경험자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수술이나 항암 치료의 후유증으로 만성 피로, 통증, 불면증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 후 장기 생존자의 3분의 1 이상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가 업무에 영향을 끼칠까 사회 복귀가 망설여진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리슨투페이션츠 설문조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른바 ‘생존자 증후군’을 겪기도 합니다.
암 경험자들을 향한 사회적 낙인도 원인입니다. 국립암센터가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암 생존자들은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약자다’라 답했습니다. 암 경험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인한 불편한 시선이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젊은 암 생존자의 경우, 또래와 다른 삶의 경로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홍성은 교수는 “오랜 치료로 직장이나 학교를 쉬며 인지 능력 저하나 자신감 상실로 업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주변 사람들의 암에 대한 편견이나 이해 부족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암을 이겨낸 후에도 몸과 마음 곳곳에 크고 작은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는 게 현실입니다.
몸과 마음 함께 돌봐야
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서라도 암 환자는 신체와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신체 회복을 촉진하고 암의 재발 위험을 낮춰,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식사, 규칙적인 신체활동, 적색육·가공육 적게 먹기, 금연과 절주는 기본입니다.
정신 건강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불안, 불면, 우울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암 환자는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병원마다 암 생존자 클리닉이나 통합지지 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상담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가팀으로부터 몸 상태 관리부터 식습관, 운동 방법, 정신건강 상담, 사회 복귀 상담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또래 생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특히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주변의 도움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가족과 의료진이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홍성은 교수는 “의료진은 암 치료 후에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의료진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치료 후 사소한 고민거리라도 혼자 속으로만 끙끙대지 마시고, 언제든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여러분은 이미 암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으셨으니, 그 이후의 여정도 같이 손잡고 건너면 분명 더 수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짐이 될까’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사랑과 존중의 메시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 큰 힘이 됩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 암 극복을 위한 필수 지침, 아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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