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평생 숨쉬기를 힘들어했던 여성의 비강 속에서 35년간 굳어 있던 테이프 뭉치가 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칸델라 레이바울드(35)는 평생 콧구멍 한쪽이 막힌 채로 숨을 쉬었다. 그는 “항상 코로 숨 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른쪽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는 공기가 거의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상 신체 활동이나 잠을 자는 데도 불편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증상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약 1년 전, 칸델라는 심각한 부비동염을 앓았다. 그는 “당시 증상이 호전돼 그냥 넘겼지만, 한 달 전에 증상이 재발해 오른쪽 뺨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과 검진을 하던 중 의사는 이것이 용종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 CT (컴퓨터단층촬영) 스캔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콧속에서 8×6mm 크기의 단단한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약 한 시간에 걸친 시도 끝에 집게로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물질은 35년간 콧속에 박혀 있던 테이프 뭉치였고, 오랜 시간 칼슘이 침착되며 돌처럼 단단해진 상태였다. 그는 1990년 태어났을 당시 신생아실에서 호흡곤란을 겪어 비강 튜브를 삽입한 경험이 있는데, 의료진은 당시 삽입했던 비강 튜브를 고정하던 테이프가 실수로 콧속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칸델라는 테이프 제거 후 “이물질이 있었던 시간 때문에 아직 부기가 좀 남아있다”며 “이제는 숨쉬기가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이철희 대표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내시경 진료가 잘 구축돼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며 “비슷한 사례로는 아이들이 콩이나 구슬을 넣어 발생하는 상황 정도인데, 이 역시 오래 방치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이물질을 빼내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하면 이물질이 더 깊게 들어가 코 내부에 상처·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철희 원장은 “코 입구가 좁기 때문에 사실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며 “최근에는 코 세척으로 막힌 쪽의 반대 구멍을 통해 이물질을 밀어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안전한 것은 즉시 병원을 찾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물질이 장기간 코안에 남아 있으면 통증·출혈·감염은 물론 심할 경우 기관지염, 부비동염 악화, 심지어 패혈증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TSS)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철희 원장은 “이 사례는 이물질이 테이프였기 때문에 큰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식품 조각이나 유기물, 거즈 등이 들어갔다면 더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칸델라 레이바울드(35)는 평생 콧구멍 한쪽이 막힌 채로 숨을 쉬었다. 그는 “항상 코로 숨 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른쪽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는 공기가 거의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상 신체 활동이나 잠을 자는 데도 불편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증상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약 1년 전, 칸델라는 심각한 부비동염을 앓았다. 그는 “당시 증상이 호전돼 그냥 넘겼지만, 한 달 전에 증상이 재발해 오른쪽 뺨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과 검진을 하던 중 의사는 이것이 용종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 CT (컴퓨터단층촬영) 스캔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콧속에서 8×6mm 크기의 단단한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약 한 시간에 걸친 시도 끝에 집게로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물질은 35년간 콧속에 박혀 있던 테이프 뭉치였고, 오랜 시간 칼슘이 침착되며 돌처럼 단단해진 상태였다. 그는 1990년 태어났을 당시 신생아실에서 호흡곤란을 겪어 비강 튜브를 삽입한 경험이 있는데, 의료진은 당시 삽입했던 비강 튜브를 고정하던 테이프가 실수로 콧속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칸델라는 테이프 제거 후 “이물질이 있었던 시간 때문에 아직 부기가 좀 남아있다”며 “이제는 숨쉬기가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이철희 대표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내시경 진료가 잘 구축돼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며 “비슷한 사례로는 아이들이 콩이나 구슬을 넣어 발생하는 상황 정도인데, 이 역시 오래 방치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이물질을 빼내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하면 이물질이 더 깊게 들어가 코 내부에 상처·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철희 원장은 “코 입구가 좁기 때문에 사실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며 “최근에는 코 세척으로 막힌 쪽의 반대 구멍을 통해 이물질을 밀어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안전한 것은 즉시 병원을 찾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물질이 장기간 코안에 남아 있으면 통증·출혈·감염은 물론 심할 경우 기관지염, 부비동염 악화, 심지어 패혈증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TSS)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철희 원장은 “이 사례는 이물질이 테이프였기 때문에 큰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식품 조각이나 유기물, 거즈 등이 들어갔다면 더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