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로 배우 이문수가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사진=영화 ‘헬로우 고스트’ 캡처
원로 배우 이문수가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

지난 29일 한국연극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이문수가 전날 밤 경기 양평군 소재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문수는 2022년 폐암이 발병해 그동안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문수는 1989년 국립극단에 합류해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무대를 넘어 MBC 드라마 ‘영웅시대’, tvN 드라마 ‘시그널’, ‘도깨비’, ‘나빌레라’, SBS 드라마 ‘대물’, ‘마이더스’, 영화 ‘헬로우 고스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극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

최근 별세한 고 이순재와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이은 비보에 문화예술계에서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1일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이문수가 겪었다고 밝혀진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환자의 80~85%는 비소세포 폐암에 해당하며, 소세포 폐암의 경우 악성도가 높아 발견했을 때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로 전이됐을 확률이 높다.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치사율이 높다. 암 사망자 5명 중 1명(22.8%)이 폐암 환자일 정도다.

폐암이 발생하면 ▲기침 ▲쉰 목소리 ▲객혈 ▲흉통 ▲부종 등의 증상이 중복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기침은 대표적인 폐암 증상이다. 폐암 환자의 약 75%가 잦은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 내는 객혈 역시 폐암 의심 증상 중 하나다. 폐암 환자의 25~50%가 객혈을 경험한다. 하지만, 기침과 객혈은 폐암뿐 아니라 기관지염 등의 증상이기도 하기에 혈액검사, 흉부 CT, 흉부 X선 촬영 등을 통해 다른 질환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폐암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을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흉강경 수술, 종양 발생 부위만 잘라내는 폐엽 절제술,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정위적체부상사선치료 등이 적극 활용된다. 의술이 발전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폐암은 여전히 높은 치사율을 자랑한다. 따라서 폐암 발생 원인 90%에 해당하는 흡연을 피해 폐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