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점에서 시킨 배추에서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레가 수십 마리 발견됐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는 ‘과메기 먹다가 진상녀 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퇴근길에 과메기가 먹고 싶어 포장해 왔다”며 “잘 먹던 중 배추쌈에서 수십 마리 벌레를 발견해 입맛이 뚝 떨어졌다”고 했다. 이후 A씨는 “과메기랑 야채 다 맛있는데 거의 다 먹고 보니 배추에 벌레들이 많이 기어다닌다”는 리뷰를 남겼다.
이에 사장은 “전수 검사를 했는데, 배추벌레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왜 벌레가 나왔는데 취소 처리를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흐르는 물에 배추를 한 장씩 직접 씻고 확인한다”며 “배추벌레 사진 찍어서 보내주시면 전액 환불해주겠지만 영업 방해라면 무고죄로 조치하겠다”고 대응했다.
해당 게시물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45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댓글에는 ‘검은 진딧물’ ‘총채벌레’ ‘톡토기’ ‘응애벌레’라는 등 의견이 쏟아졌다. 이런 벌레를 먹으면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벌레를 삼켰다고 해서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벌레를 삼키면 자연스럽게 소화기로 내려가 위에서 죽고 변으로 나온다. 벌레는 위산에 녹아버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벌레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벌레가 기관지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흡인성 폐렴이란 음식물, 구강 분비물 등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벌레가 호흡기로 들어갔을 때는 기침을 통해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한편, 벌레가 아니라 배추에 생긴 반점이라면 먹어도 괜찮을까? 지난 25일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배추의 검은 점은 ‘깨시무늬 증상’으로, 배추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감염성 ‘생리적 변화’다. 배추는 질소가 모자라면 성장이 저해돼 질소 비료를 투입하는데, 질소가 많으면 어린 잎이 이를 모두 소화하지 못해 줄기 내부에 반점이 생긴다. 질소가 부족하면 겉잎의 영양분이 속잎으로 이동하면서 하얀 줄기 부분에 검은 점이 나타난다. 즉 세균·바이러스·곰팡이와는 무관해 먹어도 문제가 없다. 다만 배추에 초록·파랑·검은 곰팡이가 생기거나 점액질과 심한 신맛이 나타나면 배추가 부패한 것이므로 바로 폐기해야 한다.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는 ‘과메기 먹다가 진상녀 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퇴근길에 과메기가 먹고 싶어 포장해 왔다”며 “잘 먹던 중 배추쌈에서 수십 마리 벌레를 발견해 입맛이 뚝 떨어졌다”고 했다. 이후 A씨는 “과메기랑 야채 다 맛있는데 거의 다 먹고 보니 배추에 벌레들이 많이 기어다닌다”는 리뷰를 남겼다.
이에 사장은 “전수 검사를 했는데, 배추벌레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왜 벌레가 나왔는데 취소 처리를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흐르는 물에 배추를 한 장씩 직접 씻고 확인한다”며 “배추벌레 사진 찍어서 보내주시면 전액 환불해주겠지만 영업 방해라면 무고죄로 조치하겠다”고 대응했다.
해당 게시물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45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댓글에는 ‘검은 진딧물’ ‘총채벌레’ ‘톡토기’ ‘응애벌레’라는 등 의견이 쏟아졌다. 이런 벌레를 먹으면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벌레를 삼켰다고 해서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벌레를 삼키면 자연스럽게 소화기로 내려가 위에서 죽고 변으로 나온다. 벌레는 위산에 녹아버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벌레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벌레가 기관지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흡인성 폐렴이란 음식물, 구강 분비물 등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벌레가 호흡기로 들어갔을 때는 기침을 통해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한편, 벌레가 아니라 배추에 생긴 반점이라면 먹어도 괜찮을까? 지난 25일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배추의 검은 점은 ‘깨시무늬 증상’으로, 배추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감염성 ‘생리적 변화’다. 배추는 질소가 모자라면 성장이 저해돼 질소 비료를 투입하는데, 질소가 많으면 어린 잎이 이를 모두 소화하지 못해 줄기 내부에 반점이 생긴다. 질소가 부족하면 겉잎의 영양분이 속잎으로 이동하면서 하얀 줄기 부분에 검은 점이 나타난다. 즉 세균·바이러스·곰팡이와는 무관해 먹어도 문제가 없다. 다만 배추에 초록·파랑·검은 곰팡이가 생기거나 점액질과 심한 신맛이 나타나면 배추가 부패한 것이므로 바로 폐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