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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간에 따라 근육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수록 근육 관련 지표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히로시마대 생명건강과학대학원 공중보건·건강정책학과 인-킨 카잉 연구팀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여러 연구를 통해 아침 식사에서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과 근육량·악력·보행 능력 등 근육 기능 지표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침 단백질 섭취량이 충분한 사람일수록 근육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반대로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 섭취가 지나치게 적은 사람은, 하루 전체 단백질을 권장량에 가깝게 먹고 있어도 근육량이 기대보다 낮았다. 아침은 근육 단백질 합성이 잘 이뤄지는 시기로 알려졌다. 같은 단백질이라도, 단백질 합성 반응이 활발한 아침 시간대에 공급하면 근육 생성에 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일부 기존 연구에선 아침 식사에서 20~30g의 단백질을 섭취한 집단에서 근육량 유지가 더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에서 아침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더 커진다.

연구팀은 “아침 단백질은 단순히 식사 메뉴를 구성하는 차원을 넘어, 근육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tion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