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입는 잠옷, 어떤 사람은 매일 세탁하지만, 누군가는 3~4일, 길게는 1주일 넘게 입기도 한다. 실제로는 얼마나 자주 갈아입어야 할까?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대 임상 미생물학 부교수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잠자기 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번까지는 입을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같은 잠옷을 반복해 입으면서 체취 문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 냄새가 쉽게 강해져 매일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잠옷은 미생물 온상… 방귀도 영향
잠옷은 피부에 밀착되는 옷으로, 인간 피부에는 수백만 개의 박테리아·곰팡이·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사람은 수면 중 약 반 컵의 땀을 흘리는데 대부분이 잠옷에 흡수된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미생물 번식에 적합해, 피부 각질·땀·피지를 영양분으로 삼아 냄새 물질을 만들어 체취를 유발한다. 잠옷을 입은 채 음식을 먹는 습관 역시 음식물 잔여물을 남겨 박테리아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한다.
프리스톤 박사는 방귀 역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대부분 사람은 하루 동안 방귀로 인해 속옷에 수 밀리그램 정도의 배설물이 남는데, 이를 잠옷에 계속 쌓이게 하면 특유의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염 전파 경로 될 수 있어… 세탁 방식도 중요
런던 위생 열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침구와 잠옷은 사람 사이의 감염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잠옷은 생식기와 체액에 직접 닿아 일반 의류보다 감염 위험이 크다. 노로바이러스처럼 배설물로 전파되는 감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잠옷에 남은 피부 세포는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먹이가 돼 알레르기·천식·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교체 주기만큼 세탁 방식 역시 중요하다. 낮은 온도의 세탁은 먼지와 땀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박테리아를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프리스톤 박사는 60도 이상의 고온 세탁을 권장하며, 고온 세탁이 어렵다면 세탁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남은 세균까지 확실하게 억제하려면 뜨거운 건조기나 스팀다리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대 임상 미생물학 부교수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잠자기 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번까지는 입을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같은 잠옷을 반복해 입으면서 체취 문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 냄새가 쉽게 강해져 매일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잠옷은 미생물 온상… 방귀도 영향
잠옷은 피부에 밀착되는 옷으로, 인간 피부에는 수백만 개의 박테리아·곰팡이·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사람은 수면 중 약 반 컵의 땀을 흘리는데 대부분이 잠옷에 흡수된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미생물 번식에 적합해, 피부 각질·땀·피지를 영양분으로 삼아 냄새 물질을 만들어 체취를 유발한다. 잠옷을 입은 채 음식을 먹는 습관 역시 음식물 잔여물을 남겨 박테리아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한다.
프리스톤 박사는 방귀 역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대부분 사람은 하루 동안 방귀로 인해 속옷에 수 밀리그램 정도의 배설물이 남는데, 이를 잠옷에 계속 쌓이게 하면 특유의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염 전파 경로 될 수 있어… 세탁 방식도 중요
런던 위생 열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침구와 잠옷은 사람 사이의 감염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잠옷은 생식기와 체액에 직접 닿아 일반 의류보다 감염 위험이 크다. 노로바이러스처럼 배설물로 전파되는 감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잠옷에 남은 피부 세포는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먹이가 돼 알레르기·천식·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교체 주기만큼 세탁 방식 역시 중요하다. 낮은 온도의 세탁은 먼지와 땀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박테리아를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프리스톤 박사는 60도 이상의 고온 세탁을 권장하며, 고온 세탁이 어렵다면 세탁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남은 세균까지 확실하게 억제하려면 뜨거운 건조기나 스팀다리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