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의사가 엎드려 자면 늑연골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엎드린 상태로 자는 수면 자세가 늑연골염의 원인일 수 있다. 쇼트폼 플랫폼 틱톡에서 ‘doctorsooj’라는 이름으로 건강 정보를 전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정형외과 의사인 수라즈 쿠카디아 박사는 “엎드려 자면 가슴이 몇 시간 동안 압박을 받고, 그 압력이 갈비뼈와 연골 관절을 자극해 늑연골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여기에 평소 자세가 좋지 않고 일과 중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든다면 발생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쿠카디아 박사가 경고한 늑연골염,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치료할까?
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를 연결하는 늑연골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심호흡하면 가슴이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비틀거나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한다. 늑연골염은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고, 흉통으로 상담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늑연골염일 정도로 매우 흔하다. 과도한 압박이나 외상, 미세 손상 등이 쌓여 발생하며, 드물게 감염이나 자가면역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정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거나 습관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운동 선수 등에게 빈번히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에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며, 쿠카디아 박사가 언급한 ‘엎드려 자는 습관’ 역시 늑연골 염증을 악화하거나 심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엎드려 자면 ▲목과 척추 부담 ▲어깨 관절 불균형 ▲폐 압박으로 인한 호흡 곤란 ▲위·식도 역류 위험 증가 ▲안압 상승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엎드려 자지 않는 게 좋다.
한편, 늑연골염은 전문가가 병력을 청취해 증상을 확인하거나 흉부 X선 촬영, 폐 CT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제를 이용해 치료하며,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보통 증상이 4~6주 동안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흉부 근육의 긴장과 외상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운동 등 생활 습관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과도한 활동을 한 날에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충분히 휴식하면 늑연골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엎드린 상태로 자는 수면 자세가 늑연골염의 원인일 수 있다. 쇼트폼 플랫폼 틱톡에서 ‘doctorsooj’라는 이름으로 건강 정보를 전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정형외과 의사인 수라즈 쿠카디아 박사는 “엎드려 자면 가슴이 몇 시간 동안 압박을 받고, 그 압력이 갈비뼈와 연골 관절을 자극해 늑연골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여기에 평소 자세가 좋지 않고 일과 중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든다면 발생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쿠카디아 박사가 경고한 늑연골염,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치료할까?
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를 연결하는 늑연골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심호흡하면 가슴이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비틀거나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한다. 늑연골염은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고, 흉통으로 상담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늑연골염일 정도로 매우 흔하다. 과도한 압박이나 외상, 미세 손상 등이 쌓여 발생하며, 드물게 감염이나 자가면역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정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거나 습관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운동 선수 등에게 빈번히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에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며, 쿠카디아 박사가 언급한 ‘엎드려 자는 습관’ 역시 늑연골 염증을 악화하거나 심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엎드려 자면 ▲목과 척추 부담 ▲어깨 관절 불균형 ▲폐 압박으로 인한 호흡 곤란 ▲위·식도 역류 위험 증가 ▲안압 상승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엎드려 자지 않는 게 좋다.
한편, 늑연골염은 전문가가 병력을 청취해 증상을 확인하거나 흉부 X선 촬영, 폐 CT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제를 이용해 치료하며,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보통 증상이 4~6주 동안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흉부 근육의 긴장과 외상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운동 등 생활 습관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과도한 활동을 한 날에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충분히 휴식하면 늑연골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